지금이야 사계절 언제든 팥죽을 먹을 수 있지만 옛날에는 동지에 먹을 수 있는 붉은 팥죽은 유래가 있는 풍속음식 중 하나다 경도잡지의 기록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쑤어 대문에 뿌림으로써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고 생각했다 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아내고 액운을 막아준다고 하여 팥죽을 대문이나 장독에 뿌렸다.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다 동지가 다가오고 있다 동지 한자를 풀어보면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풍속적으로 종교적으로 의미 있는 날로 여겼다.

팥죽의 효능
예전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이날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다. 24절기 중 가장 큰 명절로 즐겼다. 동짓날 붉은 팥을 삶아 거른 팥물에 찹쌀로 경단을 만들어 넣고 끓인 죽이다. 어르신들은 경단을 새알만 한 크리로 만들어 '새알심'이라고 부른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다면 동지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예부터 팥죽을 만들어 먹었다.
팥죽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등과 비타민B1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장병, 각기병에 효능이 있다. 팥 삶은 물은 숙취 해소에도 좋다. 팥은 무엇보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하고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주어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부기를 빼주고 혈압 상승을 억제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염분이 들어있는 나트륨을 분해하기 때문에 염분으로 인한 붓기를 빼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해독작용이 위어나 체내의 알코올을 배설시킴으로 숙취에도 좋다. 주의할 점은 사포닌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
팥죽 만들기

재료 : 팥, 멥쌀, 찹쌀가루, 소금 1/2, 소금, 설탕 적당량
1.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찬물 5컵을 부운 뒤 센 불로 7분 정도 끓인다
팥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냄비에 삶는 물을 붓고 센 불로 10분 정도 끓인다
중불로 팥이 무를 때까지 삶는다
2. 무를 때까지 삶은 팥을 나무주걱으로 으깨어 내린 후 팥물을 30분 정도 앙금을 가라앉힌다.
3.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동그랗게 먹기 좋은 크기의 새알심을 만든다
4. 냄비에 불린 멥쌀과 2번 팥 웃물만 붓고 강불 후 중불로 저어가며 끓인다
5. 쌀알이 퍼지면 여기에 3번 새알심을 넣도 다시 끓인다
6.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2분 정도 더 끓인다.
(팥을 삶을 때 물이 적으면 다시 물을 보충해서 팥죽 물의 양을 맞춘다)
기호에 따라 소금 설탕을 넣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