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원인 및 증상과 치료방법

방치하면 인지장애, 작업수행능력 감소.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등 합법증 발생 위험 높아

작성일 : 2025-09-03 07:57 수정일 : 2025-09-03 08:30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해 자주 깨는 수면 호흡 장애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낮에 너무 졸리거나 인지장애, 직업 수행 능력 감소 등이 생겨 삶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당 대사 이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경우로서, 숨을 쉬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상기도가 폐쇄되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숨을 쉬려는 노력 자체가 일시적으로 없어지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분류한다.

 

저호흡은 호흡이 완전히 정지하지는 않으나 호흡량이 30% 이하로 감소해 혈액 내 산소의 농도가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기준은 성인과 소아에서 다르다.

성인의 경우 다음 증상 중 하나 이상이 존재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환자가 숨을 헐떡거리거나, 숨을 멈추거나, 숨이 막혀 잠에서 깨는 경우, 함께 자는 사람 또는 다른 관찰자가 환자에게 수면 중 습관성 코골이, 호흡 멈춤 중 하나 또는 두 가지가 모두 있다고 말하는 경우이다.

 

수면무호흡증 원인

수면무호흡증의 9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수면 중에 상기도가 좁아져서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는 흔히 연구개와 목젖의 비후, 편도선과 혀의 비대 등이 관찰되는데, 이로 인해 인두 기도(상기도)가 좁아져 호흡 시 공기가 인두기도를 넘어가기 힘들고 숨을 들이쉴 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 증상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특징적이고 흔한 증상은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이어지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매우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골이는 정상 성인에게도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증가해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 60%, 여성 40%가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는 보고가 있다.

상승된 복압으로 인해 소아에서는 야뇨증, 성인에서는 야간배뇨가 흔해 수면 중 자주 깨어 화장실에 다닌다.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검사

비만한 중년 남성이 자가 혈압이 높고 장기간 심한 코골이와 함께 주간기면이나 아침 두통을 호소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신체검사로 구강 및 구인두, 하인두를 진찰한다. 큰 구개편도, 크고 축 늘어진 목젖, 낮게 내려앉은 연구개, 두껍고 큰 혀, 과도하게 주름진 인두 점막 등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비강, 비인두, 후두, 경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환자의 체중, 체질량지수, 비만도 등을 측정하고 무호흡의 동반 질환인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증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

자는 동안 여러 가지 신체변화를 측정해 수면질환 여부와 형태, 정도 등을 알아보는 검사로 수면무호흡증 진단에 가장 중요하다. 수면 단계와 형태를 파악하고, 공기의 출입을 직접 측정해 무호흡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혈중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감지하며, 근육의 움직임이나 부정맥 등도 함께 판단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

수면무호흡증 치료에는 약물 치료 비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여러 종류의 약제가 시도되었으나, 현재까지 수면무호흡증에서 약제의 효과는 불분명하다.

 

비약물치료에는 행동치료와 기구적 치료가 있다. 행동치료는 일반적인 예방과 치료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 감량이다. 특히 취침 전에 술을 마시거나 안정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일부 환자는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서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행동치료는 단독으로 시행할 수도 있지만 치료 성공률이 낮으므로 양압기, 구강장치, 수술 등의 치료와 동반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구요법에는 양압기와 구강내 장치 등이 있다. 양압기는 무호흡 상태를 감지해 무호흡이 생기면 밖에서 공기를 불어넣어 호흡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중등도 이상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1차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며 가격이 비싸지만, 2018년 이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

 

구강내 장치는 양압기와 함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다. 잘 때 착용하면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좁아진 인두기도를 넓히거나, 후방으로 처진 혀를 당겨 수면 중 기도의 폐색을 막아준다.

하지만 씹을 때 불편감, 침분비 증가, 입마름, 치아 및 잇몸 통증, 턱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장기간 구강내 장치를 사용하면 교합 문제, 턱관절 질환 등 다양한 구강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 수술적 치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수술적 치료 원칙은 폐쇄 부위를 넓혀서 기도 폐쇄를 방지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고 명확히 좁아진 부위가 있는 경우에 시행한다. 흔한 폐쇄 부위는 비강, 인두부, 혀(설근부)로 이 세 부분을 넓히기 위한 여러 가지 수술 기법이 개발되어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

무호흡은 수면 중 각성을 일으키고 수면을 분절시켜 다양한 신경정신적 합병증을 유발한다. 주간기면증, 피로감 외에도 성격변화, 인지능력 장애,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 등이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과 고혈압의 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50%에서 고혈압이 동반되고, 고혈압 환자의 약 30~83%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보고되며, 고혈압을 동반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양압기로 장기간 치료하면 혈압이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그 외에도 수면무호흡증은 동맥경화와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폐성 고혈압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심정지에 의한 급사도 발생할 수 있다.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2~4배 정도 부정맥이 흔하다는 보고도 있다.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하면 기존에 관상동맥질환이 있음을 의미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이며, 무호흡 자체가 뇌혈류량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뇌혈관 질환의 빈도가 높다.

 

<참조 :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포털>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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