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무형유산원서 가을밤 인문학 향연 펼쳐진다

작성일 : 2025-09-03 10:43 수정일 : 2025-09-03 11:21 작성자 : 김윤옥 기자

| 개그맨 윤성호·공예감독 강재영·가수 하림이 9월 16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 특별강연

 

 

국가유산청이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가을밤을 수놓을 특별한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오는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반기 무형유산 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무형유산의 현대적 가치를 조명한다.

 

첫 번째 무대는 개그맨 윤성호(뉴진스님)가 장식한다. 그는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이라는 주제로 불교문화를 대중문화 콘텐츠와 접목시키려는 창의적 도전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종교적 가르침을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풀어내는 그만의 방식을 공유한다.

 

9월 23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나선다. 그는 공예가 현대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쓸모와 아름다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며, 전통 공예가 시대 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마지막 9월 30일 강연은 '음악은 약자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활동하는 가수 하림이 맡는다. 그는 삶의 터전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노래와 이야기로 청중들에게 공감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매 강연마다 전주 지역의 특색 있는 동네책방을 초청해 강연 주제와 연관된 도서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강연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형유산 책마루는 2018년부터 운영되어 온 국립무형유산원의 대표적인 문화프로그램이다. 무형유산 관련 전문 도서자료를 갖추고 국민들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받아왔다.

 

강연 참가는 무료이며, 예약 누리집(https://bit.ly/2025책마루) 또는 전화(063-232-0736)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 17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무형유산 보존과 활용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옥 기자 viator2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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