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 원로 작가들의 주옥같은 시 감상 기회 제공
건지산이 울타리처럼 둘러싸고 있는 소리문화전당 맨 앞에 묵중하게 자리 잡은 건물이 국제회의장이다.
거기 한국문인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있고 전북문학관 사무실도 있다.
전북문인협회(회장 백봉기)가 주관하는 전북문인대동제의 일환으로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시화전에는 시화판과 배너판이 전시되고 있다.

전북문인협회에서 주관하여 열리고 있는 소리문화전당 시화전
시화판은 전북문인협회 각 지회장들의 시가 전시되고 있으며 배너판에는 원로 시인들의 시가 전시되고 있다.
전북 문단을 움직이고 있는 묵중한 인물들인 만큼 시화판이나 배너판을 정성들여 만들었다.
특히 배너판에 전시된 시는 영문 번역까지 되어 있다.
한국의 문화가 K-팝을 시작으로 각 분야마다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마당에서 문인들의 시가 영문으로 번역되어 알려진다는 것은 시대적으로 걸맞는 일이다.
이러한 일을 전북문인협회가 했다는 것도 박수받을 일이다.

전북문인협회 각 지부장들의 시화가 전시된 시화판
“멀으라 한다
두 눈
바깥이 어두워야
가슴에 뜨는 별을 보느니라고
닫으라 한다
두 귀
어지러운 회리바람 휘몰아쳐도
두렴 없는 몸매로 보내면 그뿐
열으라 한다
두 손
빗장 걸지 않는 마음이라면
이슬같은 젖줄이 내릴 거라고.”
-류희옥 시인의 풀잎이 하는 말-

영문으로 번역까지 해서 전시된 원로 시인들의 시화 배너
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자 하는 사람은 소리문화전당 국제회의실 건물에 전시되어 있는 시화전을 찾아가 볼일이다.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9월.
시와 함께 이 가을을 여는 것도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한 방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