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은 건강 나팔도 불어준다

나팔꽃의 효능과 부작용

작성일 : 2025-09-09 05:29 수정일 : 2025-09-09 08:36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어렸을 때, 아침에 일어나면 마당 앞의 울타리에 붉게 피어 있던 나팔꽃.

그 꽃이 나팔을 불어주어서 잠에서 깨어났다고 생각하였다.

나팔(喇叭)꽃은 나팔 모양의 꽃이다.

 

나팔은 일을 시작할 때 분다.

대표적인 것이 군대에서의 기상나팔이다. 아무리 깊은 잠에 빠져있다가도 기상나팔 소리가 나면 벌떡 일어난다. 그때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다.

전쟁터에서도 군대가 진격할 때 나팔을 분다. 웅장한 공연이 시작될 때도 나팔을 불 때가 있다.

 

나팔꽃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다.

 

  나팔꽃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다

 

나팔꽃의 특징

 

나팔꽃은 금령(金鈴), 초금령(草金鈴), 견우화(牽牛花), 견우, 구이초(狗耳草), 분증초(盆甑草), 천가(天茄)라고도 한다.

 

전국 각지에 고르게 자생하고 있으며 울타리를 타고 오르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다.

나팔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하나의 꽃대에 한두 송이씩 달려 피는데 나팔처럼 생긴 통꽃이다. 빛깔은 품종에 따라 홍색, 백색, 청백색, 홍자색, 청자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나팔꽃 줄기는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감아 올라가는데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나팔꽃은 아침 일찍 피어 낮에는 오므라진다.

그런데 나팔꽃과 흡사한 메꽃은 대낮에도 꽃이 오므라들지 않고 피어 있다.

나팔꽃은 관상용, 약용으로 이용된다.

 

  나팔꽃은 보가에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도 좋은 약으로도 쓰인다

 

 

열매는 8~10월에 둥근 삭과를 맺어 익으면서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꽃받침 안에 싸여 있으며 3()에 각각 2개씩 6개의 세모진 씨가 들어 있다.

이 씨가 약으로 쓰인다.

 

 

약초로써의 나팔꽃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나팔꽃에 잎이 많이 붙어 있을 때 뿌리에서 20cm쯤 잘라서 말려 두었다가 동상에 걸렸을 때 이것을 달인 물로 환부를 찜질하였다.

말린 나팔꽃 씨를 견우자(牽牛子)라고 한다. 씨의 껍질이 흑자색인 것을 흑축(黑丑), 황색을 띤 백색인 것을 백축(白丑)이라 하는데, 흑축 중에서도 청백색의 꽃이 핀 나팔꽃의 씨를 약재로 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씨의 생즙을 쓸 때에는 물에 불려 짓찧어서 생즙을 내어 쓴다.

 

 

나팔꽃의 주요 효능

 

1. 위장 기능 및 변비 개선

위장 운동을 촉진하고 내장 과민 반응을 줄여 주며 소화 기능을 돕는다.

씨앗에 함유된 레진 배당체인 파르비틴이 강력한 설사 작용을 일으켜 변비를 해소하고 장을 청소하는 데 효력을 발생한다.

 

2. 이뇨 작용 (부종 제거)

노폐물과 체내 수분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부종(수종), 복수 등을 개선하는 데 사용한다.

 

3. 구충 작용

장내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4. 거담 작용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담을 없애는 데 사용한다.

 

5. 해독 작용

간과 신장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6, 항산화 효과

활성산소 제거를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해 준다.

 

7. 기타 효능

주로 운동계 질환과 음식 체증을 다스린다.

각기, 갱년기장애, 관절염(화농성관절염), 관절통, 금창, 낙태, 대변불통, 독기 잘 타는 피부, 동상, 류머티즘, 방광염, 변비, 복수, 사하, 상완신경통, 소변불통, 소염제, 수종, 습열, 습진, 식체(감자), 야맹증, 완하, 요통, 유종, 이뇨, 종기, 창종, 통풍, 태독 등에 쓴다.

 

  나팔꽃은 색깔도 다양하고 효능도 다양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효능

견우자는 '수기(水氣)'를 다스리는 약으로 쓴다. 몸안에 고인 불필요한 수분을 빼내는 데 사용한다. 복만(배가 불러 답답한 증상), 수종, 변비, 담음(가래)으로 인한 해수(기침) 등에 사용하며, 구충 작용을 한다.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나오는 나팔꽃의 효능

나팔꽃 씨앗인 견우자는 성질이 차고 맛이 쓰다. 강력한 사하(설사) 및 이수(수분 배출) 작용이 있다. 수종(부종), 복수(배에 물이 차는 것), 대소변 불통, 장내 기생충 제거 등에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약용작물사전에 나오는 나팔꽃

현대 약용식물도감이나 사전에서는 나팔꽃(Ipomoea nil)의 씨앗(견우자)을 약용 부위로 명시하고, 전통적으로 사하, 이뇨, 구충 효능이 있다고 설명한다.

주요 성분으로 레진 배당체(파르비틴) 등을 언급하며, 독성 및 사용 시 주의 사항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약리학적 연구 결과나 임상 활용에 대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나팔꽃의 민간요법

민간에서는 나팔꽃 씨앗을 변비나 부종 해소를 위해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때로는 뿌리나 전초를 다른 질환에 활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다만, 민간요법은 과학적인 검증이 부족하거나 오용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민간에서는 주로 씨앗을 볶거나 달여 소량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팔꽃 사용 시 유의 사항

나팔꽃 씨앗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소량을 사용해야 하며, 정해진 용량을 엄수해야 한다.

자가 판단으로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반드시 한의사 등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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