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 피하고, 오메가 3, DHA, EPA, 리놀렌산 등 좋은 지방 함유된 식품 충분히 섭취하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알츠하이머병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나 드물지만 40, 50대에서도 발생한다. 발병 연령에 따라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를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한 경우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치매 원인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현재로는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라는 단백질이 뇌에 침착되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전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약 4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고, 발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위험 유전자로 아포지단백 E ε4(APOE ε4) 유전자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유전자형이 없는 사람에 비해 1개 가지고 있을 경우 약 2.7배, 2개 가지고 있는 경우 17.4배 정도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알츠하이머치매 증상
알츠하이머치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진행 과정에서 인지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 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알츠하이머치매 진단 및 검사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있어 환자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보호자의 보고를 통한 정확한 병력 청취가 매우 중요하다. 의사는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부터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확인하고, 신체검사와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 일상생활 기능수준 검사, 혈액 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 뇌영상학검사, 신경심리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방법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증상을 완화 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가 있는데, 이 계열의 약물은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에서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비약물치료 기법으로는 손상된 인지 영역을 훈련시키거나, 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 영역을 보완해주는 기억력 훈련, 인지 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들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가능한 빨리 치료할수록 치료 반응이 좋다.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에서 빈번하게 동반되는 망상, 우울, 불안, 초조, 수면장애, 공격성 등의 각종 문제행동 등 정신 행동 증상에 대한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정신행동증상은 많은 경우 환자의 신체적 불편이나 불안정한 주위 환경이 원인이 된다.
따라서 통증이나 피로감, 변비,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한 신체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환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정신 행동 증상이 상당히 호전될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치매 예방 방법
알츠하이머병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하고, 과음, 흡연을 하지 않는다.
-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평소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한다.
- 머리 부상과 약물 남용을 피한다.
- 환경이나 생활 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한다.
-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한편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 또한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과식하지 않는다.
- 좋은 지방(오메가 3, DHA, EPA, 리놀렌산, 리올리브유)이 많이 들어 있는 해산물, 등푸른 생선, 견과류, 아마씨, 올리브유 등을 섭취하고, 나쁜 지방(오메가 6, 동물성 포화지방, 경화 식물성 기름, 전이 지방산, 야채 기름)이 많은 육류, 버터, 치즈, 마가린, 마요네즈, 가공식품, 옥수수/홍화/해바라기씨 기름 등을 피한다.
- 비타민을 적절히 섭취한다.
- 항산화 식품(자두, 건포도, 블루베리, 딸기,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근대 등의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을 섭취한다.
-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피한다.
- 물을 충분히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