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지고 있는 세상

세상을 뒤집어 놓은 MZ세대

작성일 : 2022-01-18 00:08 수정일 : 2022-01-18 08:47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세상이 뒤집어지고 있다.

직장에서 신입 사원이 상사에게 일처리에 대하여 물어보아야 하는데 상사가 신입사원에게 물어본다.

모든 것이 전산화되다 보니 전산에 서툰 상사가 신입사원에게 물어보지 않고는 일처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버릇없는 세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을 시켜보니 많은 정보와 자료를 이용해 신속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 그들이 없으면 일처리가 안 되는 것이다. 야단을 칠 수도 없고 무시할 수도 없게 되었다.

 

상관 명령에 절대복종하던 군대나 경찰 사회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세상으로 내보내는 망나니들을 이겨먹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을 야단치고 기압 주면 그대로 세상에 공포가 되어 인권 침해라는 이름으로 곤욕을 치르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학생이 선생을 때리면 전학 가면 된다. 그러나 선생이 학생을 때리면 옷 벗고 쫓겨나야 한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이미 선생님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세상을 뒤집어 놓은 사람들은 MZ세대다.

MZ세대란 ‘밀레니엄(M) 세대’와 ‘제트(Z) 세대’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써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사이에 태어난 제트 세대를 합하여 일컫는 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MZ세대는 2019년 기준 약 1700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한다. 비율로 보면 1/3이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훨씬 더 크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특히 SNS 활용에 능숙한 MZ세대는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남의 눈치 안 보고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즉시 구입한다. 중요한 고객이 되어 있는 것이다.

 

M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능숙하게 다룬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학교를 다녔지만, 인터넷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등장을 젊은 나이에 겪었기 때문에 이런 기기들을 잘 다룬다는 것이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출생한 Z세대의 경우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경험하였으며 스마트폰 역시 이른 나이에 만졌기 때문에 그 숙련도가 어떤 세대보다 능숙하다.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과 모바일을 접했다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는 세대다. 이들은 아날로그를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이기 때문에 그 이전의 세대와 사고방식과 패턴이 완전히 다른 하고 싶은 일은 망설임 없이 행하는 별종 세대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의 사람들은 그들의 부모세대와 특별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인류의 발전은 아주 서서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변화를 느끼기가 민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Z세대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그들의 부모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디지털 삶을 살았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다른 점이 매우 많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의미하는 MZ세대는 지금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대한민국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수로 따지자면 무려 17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소비의 주체이며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세대다.

이들은 모두 디지털 문화에 민감하고 유행에 빠르며 소비에 거리낌이 없이 행한다. 또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을 어필하고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징과는 조금 이율배반적이지만, 이러한 유행을 따라 하는 것 자체가 남들과 다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이들의 소비패턴은 그들의 부모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플렉스(Flex)라는 단어로 MZ세대의 소비를 정의할 수 있는데 자신의 성공이나 부, 혹은 만족감을 표현한다는 단어인 플렉스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거리낌 없이 소비하는 그들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말이다.

그들은 말로 하는 전화보다는 실시간 채팅(카카오톡 등)에 더욱 익숙하여 친구나 지인들과 수시로 문자를 통해 대화하는 세대다. 그래서 트렌드나 밈(Meme)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다. Z세대는 말 그대로 지금 시대를 대표하는 신세대라고 볼 수 있다.

 

현재 MZ세대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체 노동인구의 34%를 차지하며, 소비의 중심 세대로 기성세대보다 더 높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MZ세대를 마케팅 주 타깃으로 설정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또한 정치 참여도도 그 이전 세대의 젊었을 때보다 월등히 높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신속한 통신을 통하여 선거운동도 훨씬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기차표를 사러 역으로 달려가는 기성세대 사람이 핸드폰으로 실시간 표를 사버리는 요즘 세대를 이겨먹을 수가 없다.

전에는 부모가 논을 팔아서 자녀들에게 돈을 보내주어 보탬을 주었는데 재테크에 눈을 뜬 자녀들에게 논 판돈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른들의 조언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아 훈수를 할 수도 없게 되었다.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다.

오랜만에 고향집에 할머니를 만나러 온 손자가 인사만 꾸벅하고는 핸드폰에 고개를 처박고 있다.

“맛있는 것 무얼 해줄까?”

말을 걸어도 ‘안 먹어요.’ 한 마디하고는 고개도 들지 않는다.

손자는 시골에 가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할머니는 손자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

 

나이든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다.

자녀들도 말이 통하지 않으니 내 품 안의 자식들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끼리끼리 살아가도 되기는 하지만 세상을 등지고 로빈슨 크루소처럼 살 수는 없다. 하루빨리 젊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한 가지라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적어도 기차표를 사러 역으로 달려가지는 말아야 한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z세대 #세상을뒤집어놓는세대 #뒤집어지고있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