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두통, 생활 환경 개선으로 해결

작성일 : 2022-01-25 12:10 수정일 : 2022-01-25 12:59 작성자 : 진민경 기자

우리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한다. 이로 인해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심장, 뇌를 비롯한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중에서도 머리는 인체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이다. 혈관 수축으로 인해 뇌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 두통을 '혈관성 두통'이라고 한다. 추위로 인한 두통의 해결 방법은 기본적으로 보온이다. 점퍼와 머플러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이렇게 하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두통이 지속될 경우에는 뇌혈관 문제일 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을 것을 추천한다. 다른 이유도 알아보겠다.

 

겨울철 실내, 실외의 온도 차이로도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실내에서 실외로 나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며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며 두통을 유발한다. 반대로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갈 때에도 수축해있던 혈관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며 혈류량이 급격히 증가해 두통을 유발한다.

 

혈관과 관련된 두통 외에도 목, 어깨 근육이 경직되며 발생하는 두통도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목과 어깨를 오래 움츠리면 목, 어깨 근육이 경직되며 주변 혈관, 신경을 압박해 두통이 생긴다. 특히 목 뒤쪽의 신경인 후두신경이 눌리며 생기는 후두신경통은 신경을 압박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통증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처법>>

 

❚ 간단한 생활 환경 개선 - 마스크 착용, 보온용품 사용, 스트레칭, 부드러운 베개사용

 

​이러한 겨울철 두통은 대부분 간단한 생활 환경 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평소 찬 공기를 맞을 때 두통이 잦다면 마스크를 착용해 찬 공기를 덜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실내, 실외를 오갈 때 두통을 느끼는 경우 실내외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 실내 온도를 낮추는 대신 내복, 목도리 등 보온 용품을 사용해 실외에서도 적당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근육으로 인한 두통은 목과 어깨를 풀어주면 줄일 수 있다. 한시간에 한 번 목과 어깨를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하면 좋다. 또 딱딱한 베개 등이 목 근육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뜨거운 물수건으로 뒷목 찜질 및 경락 마사지

이미 두통이 나타난 경우에는 두통을 가라앉히는 게 급선무. 무턱대고 진통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간단한 조치를 통해 두통을 완화시키도록 한다. 두통이 뒷머리와 뒷목까지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뒷목 부분에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 앞머리나 머리 위쪽처럼 부분적으로 나타난다면 해당부위에만 얼음찜질을 해 준다. 일시적이지만 두통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두통이 가시지 않는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요소를 바로 잡아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경락 부분의 마사지를 해 주거나 심한 경우 한의원 등에서 침을 맞아도 효과가 있다.

 

❚물 마시기

탈수가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땀보다는 입김이나 피부를 통해 수분이 손실되기 쉽다. 여름철의 탈수는 증상이 비교적 즉각 나타나지만 겨울에는 천천히 진행되어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수분 보충을 제때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체내 물이 부족하면 뇌로 가는 혈액과 산소도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탈수로 인한 두통은 몸을 움직일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두통이 날 때 바로 물을 한 잔 마시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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