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제품 섭취만으로는 콜라겐 생성되지 않아
콜라겐은 우리 몸 속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단백질이다. 세포와 세포끼리 잘 접착 시켜주고 세포 사이의 공간을 잘 메워주어야 하는 온 몸의 조직에 콜라겐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손톱, 발톱, 머리카락, 세포막, 세포표면, 혈관의 대부분이다. 콜라겐은 혈관 건강에도 매우 필수적인 단백질이다.

그러나 성인이후 부터는 몸에서 자체적인 콜라겐 생산력이 저하되어 중년이 이후에 피부가 푸석해지고 관절이 약해지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젊음 유지에 필수영양소로 알려진 콜라겐을 이제는 정형화된 제품으로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다.
그러나 콜라겐 제품을 섭취한다고 해서 그대로 피부나 머리카락, 손발톱, 혈관에 콜라겐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들은 비타민C와 아연, 구리 같은 미네랄 성분과 화학작용으로 콜라겐 입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충분히 섭취해야 콜라겐 생성될 수 있다
콜라겐 생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속 콜라겐 생산 공장이 활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콜라겐 생성을 돕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첫 번째 콜라겐 부자식품은 껍질 채 섭취하는 명태, 멸치. 홍어, 전어 등 생선 류 이다.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피쉬콜라겐 제품 대부분의 원료는 명태와 오징어 껍질에서 추출된다. 멸치는 피쉬콜라겐이 풍부한 식품으로 통째로 섭취하면 좋다. 특히 멸치에는 필수 지방산 중 하나인 오메가-3가 풍부하기 때문에 콜라겐 합성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콜라겐 부자식품은 사골육수이다
소 뼈를 오랜시간 우려내면 연골과 결합조직이 콜라겐 단백질로 변환된다. 콜라겐이 국물에 고스란히 흘러나오기 때문에 고기로 섭취하는 것 보다 많은 양의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다. 사골 국 한 그릇을(250mg) 먹을 경우 약 110mg의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사골국에는 콜라겐 합성에 반드시 필요한 프롤린, 글리신, 글루타민, 아르기닌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한데다 액상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분해와 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까지 있다.
사골 국을 우릴 때 세 번까지만 우려낼 때 영양성분이 가장 우수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골을 우려내는 횟수 별로 국물의 영양 성분과 맛을 분석한 결과 1회 당 6시간 정도 기준으로 3번까지 우려내는 것이 맛과 영양면에서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4 번 이상 끓였을 경우 연골 조직에 많이 들어있는 콘드로이친황산과 칼슘 함량이 크게 줄고 탁도와 점도도 낮아져 국물 맛이 떨어진다. 특히 주의할 것은 4 번 이상 소 뼈를 우려내면 사골 속 인 성분이 빠져나와 혈중 인 성분이 높아져 칼슘농도가 떨어지게 되어 칼슘 농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뼈 속 칼슘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세 번째 콜라겐 부자식품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녹색채소이다.
귤, 오렌지 등 감귤류 과일과 케일, 고추 등 녹색채소가 대표적인 식품 비타민C는 아미노산이 모여서 콜라겐 분자를 형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콜라겐을 섭취해도 비타민C가 없으면 콜라겐 합성도 중단될 수 있다.
비타민C 부족으로 15세기 유럽의 선원들이 잇몸에서 피가 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괴혈병 증세로 사망한 사례는 유명하다. 이는 비타민C 부족으로 콜라겐이 합성되지 않아서 나타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비타민C는 활성 산소를 줄이는 항산화 역할뿐 아니라 피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리놀렌산과 같은 영양 성분과 결합해서 피부 건강을 지키는 역할도 한다. 비타민C는 또한 폐경기 여성의 뼈의 무기질 함량을 증가시키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번째 콜라겐 부자식품은 아연과 구리가 풍부한 굴과 호박씨이다.
아연과 구리는 콜라겐이 만들어지는데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아연은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구리는 아연을 도와서 콜라겐 섬유를 다른 섬유와 연결해서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아연과 구리는 과잉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식품으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으로 아연을 섭취 수 있는 대표적인 동물성 음식이 굴이다. 하루에 굴 2~3(19~20g)개만 먹어도 남성 11mg, 여성 8m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체질 상 굴을 잘 먹지 못하거나 바이러스 감염이 염려된다면 식물성인 호박씨를 추천한다. 호박씨 20g에는 아연 2mg 들어가 있고 콜라겐 합성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과 구리까지 풍부하다. 검은 콩과 병아리콩에도 20g당 아연 2mg아연이 들어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섭취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