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개인전 섬진강,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려
지금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가을철의 섬진강만 흐르는 것이 아니고 봄, 여름, 겨울철의 섬진강도 같이 흐른다.
정중현 화가의 개인전 『섬진강』이 전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눈앞에 섬진강이 쫘악 펼쳐진다.
섬진강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있다. 섬진강 상류부터 중류, 하류까지 다 볼 수 있다. 옥정호 붕어섬도 볼 수 있다.

전시실을 가득 메운 섬진강 작품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김중현 작가가 직접 작품 해설을 해준다는 것이다.
작가의 해설을 듣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바라보는 작품과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다르다.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들의 눈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작품을 직접 해설해 주는 김중현 작가
작품 옆에는 작품에 대한 짧은 안내가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나룻가의 가을」 작품에는 ‘운암면 월면리 나룻가의 가을’이라는 설명이 부착되어 있다.
내 눈에 번쩍 뜨이는 작품은 옥정호 붕어섬 작품이다.
사진작가나 화가들이 가장 욕심을 내어 눈여겨보는 곳이 붕어섬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소중한 것은 지금은 그림 속의 붕어섬 모양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관광지 개발을 하여 흔들다리가 놓이고 울긋불긋 공원으로 꾸며져 그림 속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역사 속의 그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섬진강 풍경의 으뜸인 붕어섬의 가을 풍경
전시실을 가득 메운 섬진강 작품은 섬진강의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
벚꽃이 만발한 섬진강 강변길도 볼 수 있고 녹음이 울창한 여름 풍경도 볼 수 있으며 단풍이 발갛게 든 섬진강 풍경과 눈 덮인 섬진강 풍경도 볼 수 있다.

강변을 따라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으로 덮인 봄철의 섬진강
김중현의 개인전 섬진강은 지난 10월 25일에 개관하여 오는 11월 25일까지 열린다.
섬진강을 좋아하고 섬진강을 사랑하며 섬진강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은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에 가서 김중현의 개인전 「섬진강」을 감상하고 올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