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자율신경이 스스로 병이 없는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흔히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진단받는 많은 경우 자율신경의 부조화에서 기인한다. 자율신경은 자동차에 비유하면 엑셀레이터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과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부교감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둘의 균형이 무너지면 체온 조절이 안돼서 미열이 지속되거나 반대로 체온이 낮아서 몸이 냉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한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이 심하게 지속되고, 두통, 소화불량, 공황장애, 우울증 같은 신경성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이와 같이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한다. 심해지면 암이나 치매 같은 심각한 병으로 진행될 수 도 있으므로 초기에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율신경만 튼튼하다면 신경이 스스로 내 몸을 가장 쾌적하고 병이 없는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인체에서 내가 혈압 맥박 등은 조절할 수 없지만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호흡이다. 호흡은 자율신경 실조증을 가장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교감신경은 호흡이 얕고 빠르게 하게 하는 반면 부교감신경은 천천히 깊게 하도록 해준다.
교감신경이 폭주할 때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하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자연스럽게 자율신경의 균형을 가져 온다
운동이 몸을 단련하는 활동이라면 호흡은 신경 줄을 단련하는 활동이다. 호흡은 평상시 내가 숨을 쉬고 있는 것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의식의 흐름을 호흡에만 집중하여 숨을 들이마시고 내 쉬는 것을 느낀다.
꿀벌 호흡은 브라마리호흡이라고도 하는데 숨을 내 쉴 때 벌이 날개 짓을 할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방법은 먼저 자연 숨을 몇 번 쉰 다음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 쉰 다음 잠깐 숨을 멈추었다가 흠(HUM) 소리를 내면서 숨을 내 쉰다. 들숨과 날숨을 5회 정도 반복하고 다시 자연 숨을 천천히 쉬면서 호흡을 느낀다.

사무실 등에서 할 때는 소리를 내지 않고 목구멍의 바람소리를 느끼면서 하면 된다. 이 때 날 숨을 내 쉴 때 호흡의 가동성 범위 내에서 편안하게 내쉬도록 한다. 소리를 내면서 날 숨을 뱉으면 긴장 없이 자연스럽게 날숨을 길어지게 하고 스트레스나 복잡한 마음을 빨리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마치 자동차의 속도를 낮추 듯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동작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자율신경 실조증이 오래되면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저하증으로 우리 몸에 활력을 주는 콜티졸과 DHEA호르몬 분비가 잘 안돼서 만성피로와 만성염증 상태가 된다. 이 상태가 되면 꿀벌 호흡만으로 부족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교감신경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병행해야 한다.
체온 맥박 혈압 호흡 그리고 우리 몸의 내장기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원인모를 두통, 생리통, 이명, 어지럼증, 알러지. 피로, 염증이 계속 되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율신경실조증 개선에 가장 도움 되는 두 가지 음식
첫 번째 사향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심신여일(心身如一), 즉 몸과 마음은 하나로 보고 자율신경 실조증 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약재 와 음식에 관한 기록이 많이 전해 내려 오고 있다. 보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공진단의 원료인 사향은 노루의 사향주머니에서 분비되는 분비물로 영어로는 musk라고 하는데 유명한 향수 브랜드의 원료이기도 하다.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 열매로 만드는 공진단은 몸을 보호하고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쇼크, 정신혼미, 중풍으로 인한 뇌손상 등을 다스리는데 효능이 좋은 보약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대추
비싸지 않으면서 약성이 뛰어난 식품으로는 대추를 꼽는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발생 초기에 급성 스트레스시기를 지나면 치솟았던 교감신경기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 지수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성도는 자율신경검사[HR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도 높고 교감신경 활성도가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서 그 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다. 이 경우 교감신경의 피로 회복에 효능이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자율신경의 균형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대추에는 과로로 인해 고갈 된 혈액의 재 생산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발현을 유도 조혈 작용을 돕는다. 신경세포를 회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산소 의 공급인데 산소는 혈액속의 적혈구 헤모글로빈이라는 이동 수단으로 신경세포에 전달된다.
대추는 한의학에서 혈액을 보해서 신경을 안정 시키는 약재로 사용되는데 많은 연구에서 대추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신경을 안정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추 속에 풍부한 사포닌은 면역력, 만성염증에 효능이 좋은 성분이다.
대추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테르페이이노드 성분과 비타민 C에는 항염 효능이 있어 피곤하면 쉽게 혓바늘이 돋거나 바이러스감염에 취약하여 염증이 쉽게 생기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대추는 또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관 벽 내피의 산화질소 생성을 유도하여 동맥경화와 혈관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대추를 씻을 때는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양조 식초 소주 1:1 희석 한 10배수에 1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과다 섭취 시 속이 더부룩하고 복통과 설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일반 대추는 하루 5알 정도 사과대추의 경우 3알 정도가 적당하다. 당뇨 환자의 경우도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열 체질인 경우 발열작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있을 수 있다. 대추껍질의 셀룰로오즈 성분은 소화 잘 안 되기 때문에 소화력이 약한 경우 차로 마시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