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아프거나 추위를 타게 되면 사우나를 방문해 뜨거운 물에 몸을 녹이러 가기도 하죠? 실제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몸 상태에 따라 사우나가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우나에서 질환별 조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소개해드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은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기
자연스러운 발한작용 막아 열이 오를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사우나로 땀을 내면 감기가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우리 몸은 감기에 걸리면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자연스럽게 열을 냅니다. 이때 일부러 뜨거운 곳에 가면 몸의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이 방해받고, 체온이 급격히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우나에 가는 것보다 가벼운 운동과 함께 온수욕으로 땀을 내는 것이 더 좋은데요. 이유는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낮아져 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통·관절염
통증 완화는 일시적, 염증은 심해질 수 있어요.
근육이 쑤실 때 사우나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이것 또한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순간적으로 근육·관절 통증이 줄어들지만, 밖으로 나오면 체온이 원래대로 돌아오며 다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염증이 더 심해져 붓고 아플 수 있으니 사우나는 삼가야 합니다.
근육이나 관절이 아픈 사람은 사우나보다 스트레칭·수영 등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거나,
심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탈수, 근육 경련, 실신 위험이 있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몸의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심하고,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이때 사우나처럼 뜨거운 공간에 있으면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올 수 있고, 체액량이 줄어 혈압이 떨어지고 근육 경련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실신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사람은 사우나를 피해야 합니다.
❚말초신경병증
뜨거움 못 느껴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말초신경병증은 손·발 등 온몸의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말초 신경이 둔해지고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 물건을 쉽게 놓치거나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땐 뜨거운 정도를 정확히 느끼지 못해 자칫 피부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말초신경병증을 앓는 사람이 사우나를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말초신경병증 환자가 사우나를 할 땐 65도를 넘지 않는 곳에서 20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우나가 중간 강도의 운동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감기 환자나 근육통, 관절염 등이 있는 환자라면 사우나가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시죠?
사우나 이용 시 질환별 주의사항 숙지하시고, 사우나 제대로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