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요양병원들, 급성기 중심 학회서 의료 질 향상 활동 '주목'

- 전북 효사랑전주·효사랑가족·김제 가족사랑 요양병원, 7편 구연 발표 쾌거

작성일 : 2025-11-12 10:15 수정일 : 2025-11-13 16:25 작성자 : 문성일 기자

 

급성기병원이 주도해 온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전북지역 3개 요양병원이 혁신적인 QI(Quality Improvement) 활동 성과를 대거 발표할 예정이어서 학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효사랑전주요양병원(병원장 박진상), 효사랑가족요양병원(병원장 김정연), 김제 가족사랑요양병원(이사장 박진만)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총 7편의 초록이 구연 발표 연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는
통상 급성기병원들이 주로 참여하는 학회에서 요양병원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는다.

구연 발표될 연제는 효사랑전주요양병원 3편(말초 정맥주사 관리, 생애말기 환자 정서적 지지, 낙상 예방 프로세스 재정립), 효사랑가족요양병원 3편(요양응급분류체계, 모라 프로그램 활용 치료 효과 증진, 적정 전원 관리), 그리고 김제가족사랑요양병원 1편(병동 내 욕창 관리 강화 활동) 등으로, 환자 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요양병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들 병원은 매년 공동 QI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의료서비스 개선 활동을 평가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발표해 왔으며,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2019년 가을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국의료향상학회는 1994년부터 의료 질 향상 활동, 환자 안전 관리 등 교육과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으나, 요양병원의 참여는 많지 않았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미영 QPS실장은 “학회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의료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라고 언급하며, “특히 올해는 AI를 활용한 의료 질 향상 성과들이 다수 발표될 예정이라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한 “QI 활동이 단순한 병원 내부 개선을 넘어, 요양병원도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질 향상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 병원에서 총 4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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