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 교정과 더불어 약물 치료 병행 필수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조임근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 때와 트림할 때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꽉 조여 있어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 내로 역류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식도조임근의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리면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는 현상을 위식도역류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들도 가끔 위액이 역류 되는 일이 있지만 이러한 경우 식도 운동이 즉시 일어나 다시 위로 내려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식도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열리지 않아야 할 때도 열리게 되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이다.

<이미지제공 질병관리청>
◎위식도역류질환의 발생 원인
►식도열공허니아
복압의 증가로 위가 흉곽 내로 일부 빠지는 식도열공허니아가 생기게 되면 횡경막의 조임이 느슨해지게 되고 식도열공이 넓어져 위식도역류가 잘 일어난다.
►하부식도조임근의 기능 이상
정상인에서 하부식도조임근의 조이는 힘은 약 15 mmHg 정도로 유지되고 있지만, 공피증과 같은 평활근 질환에서는 조임근의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역류가 쉽게 일어나고 심한 식도염이 흔히 동반된다.
하부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으로 카페인(커피, 청량음료), 술(맥주, 적포도주), 과식, 기름진 음식, 흡연 등이 있다. 이들은 조임근의 기능을 약화 시킬 뿐만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식도점막을 손상시키고 쓰린 증상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 한편 복용하는 약물 중에 식도조임근을 약하게 하고 역류를 유발하여 식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식도운동기능 저하
식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역류 된 위산이 식도에 오래 남아 있게 되므로 심한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 배출 기능 저하
위 기능이 떨어져 오랫동안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위에 계속 남아 있어도 위액이 역류 되기 쉽다. 또한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액이 많 이 분비되고 위의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쉽게 일어난다.
►비만 또한 위식도역류를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이다.
◎ 위식도역류질환 증상
►위식도역류질환의 주 증상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주로 흉골 뒤쪽의 가슴 부위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작열감(burning sensation)이다. 특징적인 증상인 흉부 작열감(가슴쓰림)은 명치끝이나 흉골 뒤쪽에서 입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타는 듯한 또는 쓰린 증상을 말한다.
가끔 위산이나 위속에 있던 음식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맛을 느낄 수도 있고, 식사 후에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전형적인 증상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쓰림이나 연하곤란뿐만 아니라 협심증과 비슷한 흉통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가슴 통증으로 입원하여 시행한 심혈관조영술(조영제를 주입하여 심장 혈관을 검사하는 방법)의 결과를 보면 정상인 환자의 상당수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 위식도역류질환 진단 및 검사
► 증상으로 진단
가슴쓰림과 산역류라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으면 위산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에 의한 증상은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진다.
► 내시경 검사
내시경 검사로 위산 역류에 의해 일어난 식도 손상을 확인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식도 접합부에서 선상의 미란이 있으면 진단한다. 내시경 검사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지만,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반 수 이상에서는 미란식도염이 관찰되지 않는 정상 소견을 나타낸다는 제한점이 있다
► 장시간 보행성 식도 산도(pH) 검사
식도 pH검사는 센서가 달려 있는 가는 관을 코를 통해 식도에 넣어 1초에 4회씩 pH를 측정하여 식도 산도(pH)를 24시간 이상 휴대장치에 기록하는 검사법이다. 이 검사는 내시경 검사에서 정상 소견으로 나온 환자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측정관을 코를 통해 식도에 넣어 측정하는 대신 pH 측정 캡슐을 식도에 장착 시켜 48시간 식도 pH 감시를 하는 장비가 개발되어 불편하지 않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치료법은 생활습관의 교정, 약물치료, 수술의 3가지가 있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먼저 시도하게 되며,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위식도역류질환의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생활 습관 교정의 경우 과거에는 가장 먼저 시도되는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미 생긴 역류질환을 호전시키는 효과는 불분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단, 완치된 위식도역류질환에서 그 재발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다.
◎ 위식도역류질환 합병증
역류된 위산은 인후두나 호흡기를 자극하여 쉰 목소리, 인후두 이물감 등의 만성 후두증상이나 만성 기침,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후두증상에 대한 국내의 여러 연구에서도 대상 환자의 16~48%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 위식도역류질환 생활 습관 관리
►식생활 개선
과식,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등 식도조임근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음식과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는 불필요한 위산 분비를 줄이고 좋은 생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어 권장된다.
►비만 개선.
특히 복부 비만은 위식도역류질환 발생의 위험인자이지만 체중 감량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므로 약물 치료와 병행할 필요가 있다.
►침대 머리를 올리기
누워 있을 때 역류가 일어나 고통 받는 환자에게 추천된다. 하지만 취침 중에 일어나는 증상을 예방하려면 식사와 수면 사이에 충분한 시간적 간격을 두어야 한다. 또한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하므로 우측보다 좌측으로 누워 자는 것이 역류가 적게 일어난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한 위식도 생리 리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역류 증상이 심할 경우 과격한 운동은 금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활 습관 교정은 단독으로 장기 치료에 활용하기엔 효과가 미미하므로 약물 치료와 병행해야 한다.
<참조 :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