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독 복통이나 설사가 잦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언제 신호가 올 지 모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곤 하는데요.
심한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그 원인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복통과 설사하면 장염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최근에는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도 자주 유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복통·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어떤 질환?
“젊은 연령층은 각별한 주의 필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산업화가 진행 중인 국가에서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생각했을 때, 서구화된 식생활, 흡연, 약물, 스트레스, 항생제 남용 등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는 행위들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10대~3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여 젊은이의 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크론병 환자가 급증해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간 2만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해당 연령대에서 복통이나 설사 등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주증상은 복통·설사·체중감소로 이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됩니다. 해당 증상과 함께 피로, 발열, 혈변, 구토,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질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장폐쇄, 치루, 대장암,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차이는?
“병변 위치, 범위, 특징 등에서 차이 보여”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복통·설사를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병변되는 위치, 범위, 특징에서 그 차이를 보이는데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주로 소장과 대장에서 많이 발병하며 염증이 깊고 띄엄띄엄 분포하게 됩니다.
그에 비해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발생하고 염증이 얕으며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 완치 가능한가요?
“장염과는 달라 평생 지속될 수도”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장염과 초기 증상이 유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명확합니다. 일반적으로 장염은 스스로 낫거나 간단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되었을지라도 치료를 중단하게 될 경우 대부분이 재발하며 합병증의 위험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은 장기간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복통과 설사로 병원에 내원 시 혈액검사, 대변검사, 조직검사, 내시경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하게 되는데요. 소장침범이 의심될 경우 캡슐내시경 검사나 CT,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크론병은 서구에서는 흔했으나 국내에서는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자가 부쩍 늘은 만큼 국내에서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잦은 복통과 설사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