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 불 주름, 프링크 징후(Frank’s sign) 원인과 심혈관 질환과의 상관 관계

양 쪽 귓불 주름이 길고 깊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높다

작성일 : 2025-11-18 12:26 수정일 : 2025-11-18 13:31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나이 들면서 귓 불에도 주름이 생기는데 이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신체 변화로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 귓불 주름은 의학적으로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 불리며 뇌졸중, 심혈관질환, 치매 등 여러 질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뒷받침 된 의학 이론이다.

 

프랭크 징후(Frank’s sign)는 귓 불 아래쪽에 45도 방향으로 대각선 주름이 생기는 현상이다. 1973년 미국의 호흡기 내과 전문의였던 샌더스 T 프랭크(Sanders T. Frank) 박사는 협심증 흉통 환자를 친잘하면서 환자의 귓불을 대각선으로 가로 지르는 주름과 혈관 변화가 함께 관찰 된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 주름이 있는 사람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귓불 주름의 주요 원인은 탄력 섬유 감소인데, 이는 혈관 노화 및 심혈관 기능 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귀는 종동맥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는데 심혈관 질환은 심장을 비롯하여 전신의 혈관과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귓 불은 미세 혈관이 촘촘하게 밀집되어 있는 말단 조직으로 혈액의 흐름이 약해지거나 혈관 벽이 두꺼워지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연구들에서 자주 언급되는 요인은 미세 혈관의 혈류 감소, 지방층 감소로 인한 균형 변화, 흡연,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과 유전적 요인 등이다.

 

귓 불처럼 말단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뇌 혈관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을 가능성 꾸준히 제기되면서 일부 코호트 연구에서는 프랭크징후가 있는 사람에게서 뇌졸중 발생률이 더 높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2016년 발표 된 한 연구에서 귓 불에 생기는 대각선 주름이 관상동맥질환과 독립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심장마비 환자 중 78%가 귓 불 주름이 있었다.

2023년 미국 의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는 성인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각선으로 나 있는 귓 불 주름은 심혈과 위험 점수가 높아지는 것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귓 불 주름이 길고 깊을수록, 양쪽에 모두 있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귓불 주름이 있는 관상동맥질환자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8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귓불 주름과 관련하여 의학 전문 저널에 언급된 유명인으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부시가 있다. 그는 평소 달리기와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건강한 체질이었음에도 심장질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진단 정확도{AUC}는 약 0.54정도로 프랭크징후만으로 질환을 예측하기에는 다소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이 주름이 있다고 해서 심장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혈압이나 지질 검사 같은 기본 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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