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눈 영양제 구기자의 놀라운 효능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 하는 일명 먹는 선글라스

작성일 : 2022-02-18 15:48 수정일 : 2022-02-18 16:30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우리 눈은 빛을 보아서 망막에 상을 맺음으로써 시각 정보를 만든다. 따라서 눈은 항상 빛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눈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눈의 모든 조직에 손상을 주어 각막을 손상시키고 백내장을 생기게 하고 황반 변성을 유발한다. 눈을 덮고 있는 눈꺼풀도 우리 몸 전체 피부 중에서 가장 얇은 부위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되어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피부를 자외선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눈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한다. 직접적인 자외선보다 자외선이 떨어진 후에 지면이나 여름에는 물, 겨울에는 눈 등에 반사되는 것도 눈에 매우 좋지 않다.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써 주는 것이 눈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먹는 선크림 혹은 먹는 선글라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식품이 구기자이다. 우리나라에서보다 외국에서 오히려 더 각광받는 슈퍼 푸드의 일종으로 영어로는 Gogjiberry라고 한다.

 

구기자에는 카로티노이드 종류인 루테인과 지아잔틴 등 색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선명한 주홍색을 띤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매우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우리 눈의 황반을 구성하는 중요한 색소 성분이면서 자외선을 흡수해서 망막을 보호하고 안구조직을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환원하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구기자의 눈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나와 있다. 안구적조증이나 눈이 침침해지는 시력 저하 개선 도움이 되고 황반변성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65세에서 70세 사이의 성인에게 3개월동안 구기자를 섭취하게 한 결과, 체내의 지아잔틴과 항산화 성분이 크게 증가하고 황반의 색소 밀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영양제가 많이 있지만 구기자에는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베타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독성물질로 인해 시력장애, 근시, 백내장 같은 안구 질환을 유발하고 또 혈관을 손상시켜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있다. 구기자속의 베타인은 혈액 속에 축적되어 있는 호모시스테인을 해독 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 영양제를 먹는다고 눈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건강해야 하고  혈액이 깨끗해야 눈도 건강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구기자는 간과 신을 보호하고 노화로 인한 여러 가지 증상에 사용되어 왔다. 구기자나무 껍질인 지골피(地骨皮)는 당뇨병의 중요한 약재로 쓰여 왔다.

 

구기자의 여러 유용한 약리작용들이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되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콜성 비알콜성을 통틀어서 손상된 간을 회복해 주는 효능이다.

 

혈액 속에 지방성분이 많으면 간에도 지방이 축적이 되어 지방간이 된다. 구기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지혈증을 개선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지방간을 다스리는데 좋은 약재로 꼽는다.

 

구기자는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면 면역 세포 활동성이 떨어지고 백신 접종 후에는 면역 세포가 잘 안 만들어져서 백신 접종 효과가 감소한다.

 

6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에 구기자 주스를 120ml씩 한 달간 마시게 했더니 면역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5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실험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에 구기자를 섭취한 그룹과 아닌 그룹을 비교했는데 구기자를 먹은 그룹에서는 저하되어 있던 면역력을 끌어 올리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기자는 치매 예방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경희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치매 쥐에게 구기자를 투여한 결과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세포에 침착 되는 현상이 줄어 들고, 손상된 뇌신경 세포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뿐만 아니라 14~24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4주간 구기자를 섭취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훨씬 알파파가 증가하여 학습 능력 기억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구기자 속의 항산화물질과 리놀렌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기자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폴리사카라이드(poiysaccharides)라고 하는 다당류들이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유방암의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구기자는 대사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동물 연구에서 구기자는 대사율을 증가시키고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기자 섭취 방법은 말린 구기자를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토핑으로 올려서 먹을 수 있고, 또는 분말 상태로 섭취하거나 차로 마셔도 좋다.

 

구기자 차를 끓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건 구기자 40g을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중불에 볶는다.

2. 볶은 구기자에 물을 붓고 중 약 불에 한 시간 정도 더 끓여주면 구기자차가 완성된다.

건더기 없이 맑은 차를 마시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구기자를 다시팩 같은데 넣어서 끊이면 된다.

 

1일 적정 섭취량은 생 과나 분말로 섭취할 경우 1일 30g을 넘지 않도록 한다. 구기자에는 특별한 독성은 없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소량을 먼저 섭취하여 알러지 유무를 확인하고 먹는 것이 좋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나 위.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생으로 섭취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구기자는 혈액을 묽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주의를 요한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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