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좋은 맛인 꿀맛을 내는 벌꿀의 효능
흔히 사람을 곤충에 비하여 세 가지로 분류한다.
꿀벌 같은 사람, 개미 같은 사람, 거미 같은 사람이다.
거미 같은 사람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다.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개미 같은 사람은 자기 욕심만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다.
꿀벌 같은 사람은 남에게 나누어 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꼭 필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꿀벌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꿀벌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꿀을 만드는가?
꿀벌은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서 꿀을 만든다. 겨울 먹이와 새끼들을 돌보기 위하여 꿀을 만든다. 결코 인간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꿀을 만들지는 않는다.
인간들이 벌꿀을 강제로 빼앗아 온 탈취품인 것이다.
꿀벌들에게는 황당한 도난사건이다. 그것도 봄이나 여름철이면 좀 낫다.
가을철이나 겨울철에 꿀을 빼앗아 가버리면 치명적인 재난을 준다.
그래 놓고 남에게 자기의 꿀을 나누어 주고 도움을 주는 좋은 곤충이라고 추켜세운다.

꿀은 인간이 벌에게서 강제로 빼앗아 온 탈취품이다.
그래도 인간들에게는 벌이 고마운 존재다.
강제로 빼앗아 왔을망정 꿀은 귀한 식품이요 약제이기 때문이다.
꿀은 벌들이 꽃에서 따와 그들의 꿀주머니에서 만들어 내는 달고 끈적끈적한 물질이다. 짙은 황금색의 액체인 꿀은 수분이 약 18%밖에 포함되지 않은 진한 식품이다.
꿀은 약산성으로 살균효과가 있어 염증을 치료하는 데에 쓰이며 소화 흡수가 빠른 식품으로 옛날부터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하였다.
꿀은 벌이 꽃의 꿀샘에서 추출된 액체를 채집하여 벌집에서 숙성된 식품이다. 꽃의 꿀(nectar)은 벌집에서 주성분인 자당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전환되고 여분의 수분이 없어지면서 꿀로 숙성하게 된다. 꿀이 저장되는 벌집은 일벌이 분비하는 밀랍과 프로폴리스(일벌이 모아온 식물 수지)로 만든 2겹의 일정한 6각형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속에서 숙성된 꿀은 겨울에 애벌레나 다른 벌 가족의 먹이로 사용된다. 양봉가들은 벌집 속에 숙성된 꿀을 채집하여 식품으로 가공하고, 벌집 속의 밀랍은 따로 추출해서 다양한 목적에 이용한다.

꿀은 몸에 해가 없는 최고의 단맛을 내는 음식이다.
꿀은 18%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물에 녹고 10~18℃에서 결정을 이룬다. 약산성으로 살균효과가 있어 화상이나 찰과상을 치료하는 데 쓰기도 한다. 소화흡수가 빠른 식품 중의 하나로 빵을 구울 때나 캔디·과일가공·곡류·약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풍미와 색깔은 꿀을 얻어낸 꽃에 따라 다르다. 한국에서 많이 채집, 활용되는 꿀은 아카시꿀, 밤꿀, 유채꿀 등이다. 아카시나무에서 채집되는 꿀의 양이 전체 생산량의 약 70%에 이른다.
벌꿀의 기원
꿀은 한자로 봉밀(蜂蜜)이라 한다.
바위에서 나는 꿀을 석밀(石蜜) 또는 암밀(岩蜜)이라 하고 석청이라고도 한다.
꿀은 인류 역사 속에서 중요한 건강식품이자 약재로 오래전부터 사용하여 왔고 널리 활용되어 왔다. 기원전 고대 이집트에도 꿀의 효능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성경 속에서도 세례 요한이 석청을 먹었다고 나와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몸이 아플 때 꿀을 먹었으며, 방부제로 사용하였다.
인도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서는 과일을 저장하거나 떡이나 당과 등을 만들 때 사용했다. 꿀은 성서와 〈코란〉에도 등장한다.
기원전 2200~2600년 기록에도 열이 나거나 상처가 났을 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히포크라테스도 열이 날 때 꿀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부터 벌꿀을 채집하여 식품 및 약품으로 사용해 왔다.

꿀은 고대로부터 사용해 온 최고의 식품이요, 약이다.
벌꿀의 성분과 맛
벌꿀의 성분은 꿀벌의 종류, 꿀의 원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벌꿀의 성분은 포도당과 과당인 당류가 주를 이루며, 그 외에도 미량의 효소, 단백질, 무기질, 수분 등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B2와 B6가 들어 있고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꿀의 성질은 전통 의학적으로 평(平)하며, 맛은 달다(甘)고 했다.
동양의 의학서인 본초강목이나 신농본초경에서도 꿀의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하였다.
벌꿀의 주요 효능
1. 위장 보호와 통증 완화
꿀은 위장을 보호하여 속이 쓰리거나 통증을 낫게 한다.
장이 건조하여 변비가 있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도 꿀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2. 기침 완화
꿀은 폐가 건조해서 생기는 마른기침에 좋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줄여준다.
3. 화상 치료
화상을 입었을 때, 화상 부위에 바르면 화기가 빠지고 통증이 가라앉는다. 일반적인 상처에도 바르면 효과가 있다.
4. 독성 해독
전통적으로 벌꿀은 독성을 중화시키는 해독 작용에 약으로 사용되었다.
5. 염증 완화
꿀은 축농증과 구내염 등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6. 호흡기 질환 치료
꿀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효과가 좋다.
7. 감기 치료
감기에 걸렸을 때, 꿀에 계핏가루를 타서 마시면 감기가 낫는다. 악성 기침에도 효과가 있고 코감기도 막혔던 코가 확 뚫린다.
8. 입 냄새 제거
입 냄새가 나는 사람은 아침에 작은 1스푼 꿀과 계핏가루를 뜨거운 물에 타서 입안을
씻어내면 입 냄새가 제거된다.
9. 노화 방지
꿀을 꾸준히 먹으면 백혈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면역체계가 좋아져 노화를 방지해 준다.
벌꿀 섭취 시 주의 사항
벌꿀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달고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
바위에서 나는 석밀(石蜜)은 성질이 냉(冷)하여 체질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은 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꿀맛 같은 인생을 사는 것, 어렵지 않다.
꿀을 먹으면서 살면 꿀맛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이다.
힘들게 살지 말고 꿀을 먹으면서 꿀맛 같은 인생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