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노화나 피로로 오인, 적기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 많아
심부전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온몸에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통상 심장은 하루 평균 10만 번 뛰면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해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운반한다.
그런데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 부정맥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에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이 생기면 심실의 혈액 충만 또는 박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심부전이 발생한다.
심부전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악화 될 위험이 높다. 특히 심장이 약한 사람이나 노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은 박동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도 심부전 악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된다.

◎심부전 원인
►관상동맥(심장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은 심부전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혀 심장이 정상적으로 이완 및 수축할 수 없게 만든다.
급성으로 혈관이 막히면 심장 근육 일부가 죽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하며 40~75세에 심부전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스트레스, 비만, 운동부족, 노화(연령 증 가)등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비대해 지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부전 발생 가능성이 4배나 높다.
이외에 심장의 일부분인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심방세동과 심장 판막이 정상적으로 여닫지 못하는 심장판막 질환, 심장 근육 질환(심근병증)과 빈혈, 갑상선 질환, 콩팥 질환 등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심부전 증상
심부전 초기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누우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다리나 발이 붓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기도 한다. 피로감, 식욕 감소, 복부 팽만, 밤중 잦은 배뇨,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노년층은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노화나 피로로 오인하고 적기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 치료
약물치료를 받으면 심장의 활동이 개선되고 심부전 증상이 완화되지만 대개 심장 기능이 정상화되지는 않으며, 계속 악화되기도 한다. 심부전 환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른 질병이 있는지 검사를 받고, 해당 질병을 치료 받아야 한다.
심부전의 원인이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 즉 관상동맥질환 혹은 심장판막 질환이라면 이에 대한 시술 혹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에는 관상동맥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관상동맥 우회로술, 심장판막 수술, 심장충격기 삽입술, 심장 재동기화 치료,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및 심장 이식술 등 여러 원인에 따른 다양한 수술 요법이 있다.
◎심부전 예방 관리 방법
►심부전환자 식단 관리
심부전 환자는 심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심근의 수축력을 올리기에 적합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과식 방지 및 체중 관리
과식은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식사를 소량 씩 나누어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과도한 비만은 그 자체가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 제한
염분이 많으면 체내 수분량의 증가로 인해 심장은 더 많은 펌프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부전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심부전 환자는 하루에 소금을 5 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수분 제한
체내에 수분이 많으면 역시 심장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심부전 환자는 하루에 1.5~2 L로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 제한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은 고지혈증 등으로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해 심부전의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제한해야 한다.
►운동요법
전문가들은 주 3~5회 하루 20분 이상 걷기, 산책, 자전거 타기등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운동 전 10~15분 정도 준비운동을 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적정 체온 유지
특히 겨울에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외출 시 방한을 철저히 하고,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 관리
심부전 환자는 혈압을 수축기 혈압 140 mmHg 미만, 이완기 혈압 90 mmHg 미만의 정상혈압으로 유지해야만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체중 관리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심부전이 악화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으므로 체중을 수시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금연 ‧ 금주
흡연과 음주는 부정맥이나 심부전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의 혈액 순환이 저하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연과 금주를 권장한다.
►스트레스 완화
과도한 스트레스와 화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한다. 화가 날 때는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10까지 세면 진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기 검진과 정확한 약 복용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정확한 약 복용으로 심부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