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에는 굳은 각오 한번 해보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것이다.
여느 해나 다를 게 뭐냐고 생각하지 말자. 올해는 붉은 말의 해, 적토마(赤兎馬)의 해다.
하루에 천리를 달려간다는 말이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훌훌 뛰고 날아다니며 수많은 적을 물리치던 그 적토마(赤兎馬)다.
삼국지에 보면 삼국지 전체에서 최고의 장수로 뽑히는 여포가 타고 다니던 말이요, 삼국지 전체에서 픽업 1순위인 관우가 타고 다니던 말이다. 무언가 답답한 일이 풀리고 일이 잘 이루어질 것 같은 해다.

2026년 말띠해에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말의 형상
적토마는 서진시대 진수가 지은 〈삼국지〉와 남조의 송나라 범엽이 지은 〈후한서〉, 명대 초기 장편소설인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등에 등장하는 명마의 이름이다. 〈후한서〉에는 여포는 언제나 적토마라고 하는 좋은 말을 탔다는 기록이 있다.
〈삼국지〉에서는 여포가 타고다니던 그 적토마를 여포를 죽인 조조가 관우를 회유하여 부하로 삼기 위해 선물로 주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전주의 동쪽 도당산에 2026년 새해의 첫 햇살이 비추었다.
전주 시민의 함성과 함께 불끈 떠오른 해는 그 기운을 일년 내내 우리들에게 비춰줄 것이다.

2026년 새해 첫날 전주의 동쪽 도당산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병오년(丙午年)은 붉은색[赤]을 의미하는 10간의 병(丙)과 말[馬]을 상징하는 12지의 오(午)가 결합된 병오년(丙午年) '붉은말의 해'이다.
말은 싱싱한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 탄력 있는 근육,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 기름진 모발, 각질의 말굽과 거친 숨소리를 가지고 있어 강인한 인상을 준다.
병오년은 양(陽)의 기운이 강한 해이다. '힘차게 질주하는' 말처럼 '희망과 전진, 상승'이라는 병오년 해운[年運]이 기대되는 해다.
매년 정초가 되면 그 해 수호신이라 할 수 있는 12지 띠동물의 의미나 상징을 알아보고 새해의 운수, 희망, 덕담으로 띠풀이를 한다.
60갑자에서 말띠 해는 갑오(甲午;靑;木), 병오(丙午;赤;火), 무오(戊午;黃;土), 경오(庚午;白;金), 임오(壬午;黑;水)로 순행한다.
2026년은 10간의 병(丙)과 12지의 오(午)가 결합된 병오년(丙午年)이다. 병은 적(赤)이고, 불(火)이고, 남(南)이다. 오(午)는 말이고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
올해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로 양(陽)의 기운이 가득한 해이다.
명리학적으로 병오년은 '태양이 중천에 떠서 모든 것을 낱낱이 비추는 형국'이다.
그동안 감춰져 왔던 비리, 위선, 혹은 국가적 기밀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며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옥석 가리기'가 치열하게 진행되는 해인 2026년은 '낡은 것을 불태우고 새로운 길을 여는 격동의 해'이다.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 될 것이다.
말은 싱싱한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 탄력 있는 근육,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 기름진 모발, 각질의 말굽과 거친 숨소리를 가지고 있어 강인한 인상을 준다. '힘차게 질주하는' 말[馬]처럼 '희망과 전진, 상승'이라는 병오년의 해운[年運]이 기대된다.

올해는 말의 기운으로 힘차게 달려 보자
말은 신성한 동물이요 상서로운 동물이다.
말은 하늘의 사신, 나라를 세운 시조의 출현을 알리는 영물, 시대를 예지하는 신화적 신통력을 가진 존재이다.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 흰 백마(白馬), 두 마리의 쌍마(雙馬), 용과 같은 기상의 용마(龍馬)가 길하다.
천마는 몸에 빛나는 양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비상하면서 천상과 지상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신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존재다.

고구려 시대의 벽화에 나오는 천마
백마의 흰색은 광명 즉, 태양의 상징이요 남성의 원리이다. 백마는 신성, 서조, 위대함이라는 관념을 지니고 있다. 신랑이 백마를 타고 장가를 들고,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시대와 사회를 구원하는 것이다.
한 마리보다 두 마리의 쌍마는 더욱 힘차고 길하다. 이 시대를 구원하러 오는 애기장수가 태어날 때는 운명을 같이할 용마가 세상에 같이 나타난다 하였다.
정보화 시대의 생명은 속도이다.
말을 탈 줄 아는 문화 유전자를 가진 우리 한민족은 현대 정보화 사회의 선구자이고 미래 세계사에서도 선두 주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말은 강인한 생동감, 활력과 건강의 상징이다. 힘찬 질주의 속도는 정보화 사회의 현대인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덕성이다. 이제 말띠는 오히려 환영받는 띠다. 활력과 정열, 에너지를 가진 말띠다.
현대인들은 말과 관련된 생활을 많이 하고 있다.
달리는 힘을 나타내는 단위로 마력을 쓴다. 1마력은 746와트(W)다. 1초에 75㎏ 무게를 1m 높이로 들어 올리는 힘이다. 자동차 엔진 출력, 전기 모터 성능 등을 나타낼 때 쓴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는 포니(pony)였다. 포니(pony)는 '예쁘고 귀여운 작은말'을 뜻한다.
갤로퍼(GALLOPER)는 '질주하는 말'이라는 의미이다. 에쿠스(EQUUS)는 라틴어로 신화에 나오는 개선장군의 말, 멋진 마차, 천마를 의미한다,
동양고속, 은마관광, 천마관광, 파발마 등은 말 상징을 이용한 여행사이다. 말표 고무신, 말표 운동화, 말표 구두약은 말이 지니는 건각의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이다. 현대인들은 아직도 매일 말을 타거나 입거나 신고 다닌다. 말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중국인들이 많이 몰려올 것 같다.
중국 사람들은 적토마의 해인 병오년이 되면 관우가 타고 다니던 전설속의 적토마의 기운을 얻기 위해 집을 떠나 여행을 가는 습관이 있다.
이제 중국인들도 경제력이 좋아져 여행을 해외로 간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리 그것을 예상하고 중국인들을 무비자로 입국하도록 낚싯밥을 던져 놓았다.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떠오르는 태양의 희망으로 빛나는 한해를 만들자.
새해 첫날에는 굳은 각오 한번 해보자.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한 범 해보자.
어쩌면 2026은 말(馬)의 해니까 말(言)하는 대로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