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물은 충분히, 식사는 가볍게 , 후두염증 악화 시키는 기름진 음식과 과식은 금물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어제도 확진자수가 40만 명이 넘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확진되면 전 가족이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재택 치료가 시작되어 대다수 확진자들이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면서 동네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먹거나 약국에서 좋합 감기약을 사먹는 것으로 치료를 대신하고 있다.
최근의 코로나 양상은 초기와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초기나 델타변이 같은 경우는 열 몸살 증상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은 목과 기관지를 중점적으로 공격하여 염증 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침을 삼키기 어려우리 만큼 인후통이 심하고 열이 떨어져도 발작적인 기침이 계속되는 증상이 두두러진다.

기본적으로 종합 감기약을 복용하고, 목이 아픈 증상에는 소염 진통제를 콧물이 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기침 가래 증상에는 진해 거담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코로나 치료제로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팍스로비드 라는 약이 처방되고 있는데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사람에게만 선택적으로 쓰이고 있다.
과거에도 코로나와 유사한 감염병이 있어 왔다. 한의서에는 감염병을 상한(償寒), 온병(溫病)이라고 칭하고 이에 대한 처방과 치료법이 많이 기록되어 전해져 오고 있다.
한방에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처방이 아닌 병에 걸린 사람의 면역반응에 의한 증상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가 이루어진다.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해도 사람마다 반응이 제 각각이듯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의 정도에 따른 편차가 심하고, 설사, 소화기, 혈전, 심혈관계 합병증 등 개인의 면역반응에 따라 다양한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쌍화탕과 패독산을 합방한 한약인 쌍패탕이 코로나 초기에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쌍화탕은 감기 몸살에 효과가 있는 약재들로 만들어져 과로을 해소하고 기력을 회복 시키는 보약의 효능이 있다.
패독산은 ‘독을 친다’는 뜻으로 감기나 전염병에 두루 쓰이는 한약이다. 쌍패탕은 쌍화탕과 패독산의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여 호흡기 감염 초기증상에 땀을 내면서 해열에 도움이 되는 약이다.
최근의 코로나 증상들은 후유증이 오래 간다. 코로나 음성 확진을 받고 자가 격리도 해제 되어도 불편한 증상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가래는 없으면서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는 증상이 오래가는데 이는 면역반응 때문에 기관지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코로나 재택 치료 중간 이후 후유증에는 호흡기 염증성 손상을 예방하는 약으로 한방에서는 사백산이라는 약이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뽕나무 껍질인 상백피가 주원료를 이루는 한약으로 상백피의 염증반응에 의한 페기관지 보호 효과는 여러 논문에서 이미 보고 된 바 있다고 한다.
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설사로 인해 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또 큰 병 이후에 장 건강 나빠지면 몸 전체적인 컨디션 회복이 잘 안되기 때문에 장 기능을 회복 시켜주는 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위 두가지 한약은 단순히 열을 내리고 인후통을 경감할 뿐 만 아니라 질병의 기간을 단축하고 경증에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고 염증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기본적 처방이라고 말한다.
확진 후에 회복이 될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잘 쉬면서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한 물과 함께 소화가 편한 부드러운 음식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목이 불편한 후두염 후유증이 지속되는 경우 많은 양의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거나 야식은 절대 금물이다. 복압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면서 후두염증을 자극하여 만성 후두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