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6세(1970년생) 대상… 종합병원급 이상까지 지원기관 확장 -

2026년 새해부터 56세(1970년생)를 대상으로 한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 제공되는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이 종합병원급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으로 대폭 확대된다.
전주시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6세(1970년생) 국가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실시한다.
검진 결과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는 확진검사인 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상한액 7만 원까지 지원한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첫 시행 당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검진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되어 지원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또한 지난해 지원 대상자(1969년생) 중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경우에도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급성 간염의 54~86%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나아가 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C형간염 항체 검사는 과거 감염 이력이나 현재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별검사이며,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재 감염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 확진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가 필요하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연도의 다음 연도 3월 31일까지 '정부24' 누리집(www.gov.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주시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C형간염 환자 중 일부는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는 높아진다”면서 “하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 만큼 확진검사비 지원을 통해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