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북 1호 어르신 놀이터 '마실' 개장

- 초고령시대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복지프로그램 어르신놀이터 -

작성일 : 2022-03-25 15:54 수정일 : 2022-03-25 17:10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완주군 봉동읍에 전북에서 최초로 어르신 놀이터인 '마실'이 개장했다.

 

완주군에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어르신 전용 놀이터가 개장했다.

완주군은 봉동읍 생강골 공원에 전북에서 최초로 노인 전용 놀이시설인 어르신 전용 놀이터 ‘마실’이 개장했다고 밝혔다.

'마실'은 부지 면적 162㎡의 작은 놀이터로 어르신들의 종합 순환운동에 도움이 되는 놀이기구 13종이 지그재그식으로 배치돼 있다.

조성비용 1억 원을 전액 국비로 충당한 이 놀이터는 100세 시대에 맞춰 힘든 근력운동이 아닌 유연성 위주의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기회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 6월에 착수, 지난 24일에 완주군이 공식 개소했다.

노인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운동기구 13종(손동작 독려, 흔들리는 버스 안에 앉아있기, 버튼 누르기·젓가락 사용 등)과 쉽게 앉고 일어날 수 있게 디자인한 벤치 5종을 갖추고 있다.

놀이터 이름도 ‘매일 소풍을 가듯 집 앞에 가볍게 놀러 가자’는 뜻으로 쉽고 편하게 즐기도록 ‘마실 놀이터’라고 정했다.

어르신 놀이터는 고령자를 위한 운동·놀이기구가 설치된 시설이다. 기존 공원·놀이터 기구들이 대부분 근력 운동을 목적으로 한다면, 어르신 놀이터는 전화 이용과 음식용기 열기 등 노인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유연성 강화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구들이 설치됐다.

일반적인 야외 운동기구는 자신의 몸무게만큼 중력이 가해져 근육과 뼈가 약한 노인의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마실’에 있는 어르신 운동기구는 근력운동보다는 소근육, 균형 감각, 유연성을 위한 운동기구로 이루어져 있다.

운동은 안내판에 있는 순서대로 손가락부터 손목, 팔, 관절 운동으로 이어지고 마지막 균형을 잡고 걷기운동을 하면 끝나게 된다. 어르신들이 13종의 기구를 천천히 이용할 경우 1시간가량 걸리며, 쉬고 싶을 때는 사회적협동조합과 협업해 만든 ‘배려의자’에 몸을 맡기면 된다.

군은 운영주체인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와 함께 전문 체육강사 1명을 고용해 어르신 플레이 플래너 10명을 양성하고, 앞으로 매주 월·수·금 오전에 상주하며 경로당과 읍면 등과 연계해 어르신들에게 효과적인 운동 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어르신 놀이터가 활성화될 경우 체육시설이 있는 읍면까지 확대해 놀이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아파트에 산다는 80세의 최 모 할머니는 “아픈 어깨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작은 원 그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그림을 보며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노인들의 아픈 부위에 맞게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놀이터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고령사회에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어 초고령화 사회에 돌입한 지자체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 놀이터 주변에는 생태하천과 게이트볼을 칠 수 있는 파크골프장, 어린이놀이터,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아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공존해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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