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성산소 반응형 하이드로겔 활용해 표적 유전자 선택 방출… 치료 효율 극대화 -

원광대학교 진은정 교수 연구팀이 만성 신질환의 핵심 병변인 신장 섬유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 반응형 유전자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시했다.
원광대학교는 자바(JABA)대학원 첨단바이오소재학과 진은정 교수 연구팀이 한국교통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유전자 치료 전략을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신장 섬유화 부위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활성산소(ROS)를 감지해 물리·화학적 변형이 일어나는 하이드로겔을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특정 유전자(Pygo2)를 억제하는 유전 물질을 탑재해, 병변 부위의 산화 스트레스 환경에서만 치료제가 선택적으로 방출되도록 하여 치료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유전자 침묵 효과와 하이드로겔의 환경 감응 특성을 결합해 섬유화 진행을 다중 기전으로 억제하는 ‘이중 치료 효과’를 동물 모델에서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원광대 자바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 전승호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해 연구를 주도했다. 이는 글로컬대학사업을 기반으로 한 원광대의 실무형 고급 연구인력 양성 체계가 국제적 수준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부착형 하이드로겔 유전자 치료 전략은 신장뿐만 아니라 간, 폐 등 다양한 장기의 만성 섬유화 질환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 기술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섬유화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원천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