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이성지 역사재조명과 종교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한 세미나

작성일 : 2022-04-01 17:23 수정일 : 2022-04-02 08:37 작성자 : 김연주 기자

 

지난 31일 완주군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천주교 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 주최와 주관으로 ‘초남이성지 2차 학술세미나’가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는 작년 12월 9일 ‘최초 순교자 유해 발굴의 의의와 역사재조명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1차 학술세미나에 이은 두 번째 학술 토론이다.

 

완주군 이서면 초남이성지는 지난해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유해와 유물이 200여년 만에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다. 신해박해(1791년) 때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복자의 유골과 신유박해(1801) 때 순교한 윤지헌 프란치스코 복자 등 3인의 유해와 유물이 확인됐고, 유해는 초남이성지 교리당에 안치됐다.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확인에 따른 초남이성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제고하기 위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1부 ‘조선 후기 전라도 지역 순교의 역사적 의미’와 2부 ‘종교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 제고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국내 전문가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그 이후에는 바우배기(초남이성지)로 직접 가서 유해가 발굴된 현장을 목격하였다.

 

 

기조강연을 맡은 조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의 경우에는 성지개발을 추진하면서 파괴현상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다. 소박한 무덤은 소박한 대로 보존될 때 더욱 성지다워진다. 거대한 건물들로 외적 화려함을 자랑하기보다는, 내적 충실성을 다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 순교자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따르는 일이 촉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주 기자 rush-wom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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