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의 폐질환 원인인 요리 매연

요리 매연의 위험성과 대책

작성일 : 2026-01-24 15:07 수정일 : 2026-01-26 09:34 작성자 : 이용만 기자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 중 첫째는 단연 흡연이다.

담배를 즐겨 피우는 사람은 대부분 폐암을 앓다가 죽는다.

코미디언 이주일의 실례가 그것이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폐질환은 무슨 이유일까?

그리고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 발생률이 높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다른 좋지 않은 연기를 마시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요리퓸(Cooking Fume)이라 부르는 요리 매연이다.

 

요리 매연은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해로운 연기와 미세 먼지 등을 통칭하는 용어다.

환경부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요리 매연 속에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블랙카본, 휘발성 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그리고 미세 먼지 등의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들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미세 먼지는 직접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

 

주부들이 주방에서 요리할 때 이들 해로운 물질들이 폐에 축적되면 산소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기침이 나고 가래가 생기며 심할 경우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겨 만성 폐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폐암학회가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비흡연 여성을 대상으로 폐암 관련 조사를 수행한 결과 주방에서 음식을 요리할 때 연기가 발생할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2.7배나 높아진다고 하였다.

 

이중 일주일에 4회 이상 기름을 이용하여 음식을 장만할 경우 폐암 발생률이 3.7배나 상승한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간접 흡연자의 위험률보다 더 높고 용접공이나 도장공 등 폐암 고위험 직업군과 별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이다.

 

음식을 튀기거나 볶을 때 나오는 요리 매연은 폐암의 원인이 된다. 

 

요리퓸에 노출되면 눈, , 목부터 자극을 받고 이어서 기침, 천식, 메스꺼움, 두통으로 진행되며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간, 신장, 신경계통까지 손상을 입으며 심하면 암으로까지 발생한다고 한다.

 

요리퓸은 물만 끓여도 발생하고 기름을 사용해 율류나 해산물을 굽거나 튀길 때 많이 발생한다.

가스레인지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요리퓸은 대도시의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더 높다고 한다.

중국 여성들이 폐암 환자가 많은 것은 기름을 이용하여 요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요리퓸으로 인해 나빠진 실내 공기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3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하였다.

 

     튀김을 만들면 요리퓸을 발생시킨다.  

 

요리퓸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

 

요리퓸이 두려워서 음식을 안 만들어 먹을 수는 없다.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첫째, 굽거나 볶는 요리보다 찌거나 삶는 요리로 대체한다.

음식을 가정에서 만들 때 굽거나 볶는 요리보다 삶거나 찌는 요리를 하면 요리 매연을 줄일 수 있다.

 

둘째,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날씨가 춥다고 문을 계속 닫아 놓으면 안 된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을 자연 환기법이라 한다. 자연 환기법을 자주 실시해야 한다. 환기를 시킬 때는 맞통풍을 시켜야 한다. 양쪽의 문을 열어놓아 통풍이 바로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인공 환기법을 병행한다.

인공 환기법은 환풍기를 이용해 환기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

환풍기 후드를 가동하면 효과가 있다. 다만 필터를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자연 환기법에 인공 환기법을 곁들이면 더 좋다.

 

넷째, 공기청정기를 이용한다.

공기청정기를 이용하여 냄새를 중화시키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환기를 안 시키면 안 된다. 공기청정기는 환기 효과까지는 없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튀김이나 볶음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은 요리퓸에 피해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가능하면 튀김과 볶음을 피하고 삶거나 쪄서 먹어야 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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