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이지 않고 건강 지키는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의 효과와 부작용

작성일 : 2022-04-14 09:27 수정일 : 2022-04-14 10:07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살아 있는 생명체는 먹어야 산다. 먹지 못하면 죽는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금식이란 있을 수 없다. 다만 잠깐 동안 먹지 않는 단식은 가능하다.

단식이란 일정 기간 동안 체내에 음식을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살아 있는 생물체는 완전히 먹지 않는 단식은 있을 수 없고 제때에 먹지 못하거나 배부르게 먹지 않는 방식인 절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단식의 역사는 원시시대부터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먹을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굶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식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단군신화에 나온다. 곰과 호랑이에게 마늘과 쑥을 주면서 100일 동안 간헐적 단식을 시킨 것이다. 이로 인하여 곰이 사람이 되는 엄청난 효과를 보았다.

 

단식은 여러 가지 효과가 있지만 무엇보다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고 침체되어 있던 인체의 여러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

단식에 대한 좋은 점은 수없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단식은 실행하기가 어렵다. 단식 후 회복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근래에는 간헐적 단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간헐적 단식이란 12시간 내지 24시간 정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럼으로써 위에 주는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에서 나오는 독소를 줄여 건강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이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영국의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이클 모슬 리가 간헐적 단식법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부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우리나라에서는 SBS에서 “끼니 반란”이라는 프로그램을 2부작으로 방송하면서부터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올랐다.

 

간헐적 단식은 지나치게 많이 먹는 현대인에게 먹는 양을 조절하고 힘들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간헐적 단식의 효과

 

1. 다이어트로 발생하는 근육 손실 방지

식사량을 줄이면 체지방보다 근육량이 먼저 감소한다. 운동하지 않고 굶어서 체지방을 줄이면 근육량이 문제다. 근육이 빠지면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 든 사람은 한 번 빠진 근육량은 좀처럼 회복이 어렵다. 그래서 무릎이나 고관절을 다쳐 오랫동안 걷지 못하면 근육량이 없어져 회복을 못하고 주저앉게 된다.

그러나 간헐적 단식은 근육량의 손실을 최대한 막으면서 단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2. 항노화 작용과 세포 교체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면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이 일어난다. 우리 몸은 음식이 들어오지 않아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면 몸속의 세포를 스스로 잡아먹게 되는데 그때에 늙은 세포를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어린 세포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노화가 천천히 일어나고 수명이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3. 면역력 증가와 염증 방지

간헐적 단식은 호르몬 분비 조절 기능을 향상시킨다. 성장 호르몬 분비가 높아져 피로 회복과 체지방이 감소됨으로써 염증 반응이 개선되어 면역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아토피나 갑상선 등 염증성 질환이 개선되며 인슐린 수치가 낮아진다. 염증 반응과 활성 산소가 감소되면 노화 세포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게 된다.

 

4. 체지방 감소 효과

간헐적 단식은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좋다. 특히 배에 쌓인 내장 지방의 감소에 좋다. 배가 나온 사람은 무엇보다 뱃살을 빼는 게 건강 지키기 1호인데 간헐적 단식이 좋다.

장기적인 단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수가 있으나 간헐적 단식은 기초 대사량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5. 심혈관질환 예방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면 염분의 배출을 막기 때문에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나 간헐적 단식은 인슐린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막을 수 있다.

 

6. 뇌 건강

뇌 활동의 주 에너지는 포도당이다. 그런데 단식 상태에서는 지방산을 연소하여 에너지를 얻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케톤체가 형성하게 된다. 케톤 상태의 뇌에서 뇌신경 성장인자의 분비가 활성화되고 기억력에 중요한 해마의 생성이 활발해진다.

또한 대사 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미토콘트리아 기능도 활성화된다. 여러 가지 실험에서 간헐적 단식이 뇌혈관을 깨끗이 하고 파킨스병이나 알츠하이머의 발병률도 낮추어준다고 한다.

 

7. 단식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감소

산화 스트레스는 체내의 조직에 손상을 입힌다. 간헐적 단식은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또한 혈압과 인슐린 민감성도 함께 개선되었다고 한다.

 

8. 부작용

규칙적으로 식사하던 사람은 식사 규칙이 깨지고 식사량이 감소함에 따라 몇 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

먼저 허기에 대한 부작용이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사람은 허기로 인한 피로감이나 탈수현상이 올 수 있다. 음식물 섭취로 인한 자연적인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두통과 현기증이 나타나며 영양 부족 상태와 입안이 말라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은 다소의 부작용은 있지만 다이어트를 위한 체중 조절이나 혈당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단식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므로 해볼 만한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어쩔 수 없이 굶어야 할 경우에는 간헐적 단식이라는 이름을 붙여 기분 좋게 한 끼를 넘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 금식 기도하는 사람은 이럴 때 금식 기도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간헐적단식 #간헐적단식효과 #간헐적단식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