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와 노쇠 차이점, 노쇠 원인과 증상, 예방법
[100세 시대] 노화와 노쇠

요즘을 흔히들 100세 시대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벌써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고들 한다.
도심을 벗어나 시골로 나가면 초고령사회라는 단어가 더 쉽게 다가온다. 시골 동네에서 젊은이나 학생들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마을엔 노인분들만 보인다.
이 초고령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느냐가 현재 중년 이상의 나이에 있는 사람들에겐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100세 시대를 주제로 현재 70대 이상 어르신들이나 필자와 같은 나이의 중년들에게 필요한 건강 상식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부터 조금 깊게 들어가는 건강칼럼까지 나와 우리 사회 구성원들까지 알고 있으면 좋을(건강에 좋을) 이야기들을 찾아 소개한다.
오늘은 지난번 근감소증에 이어 노화와 노쇠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겪는 증상을 ‘노화’라 한다. 노화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막을 수는 없다. 반면 ‘노쇠’는 피할 수 있다. 노화한다고 해서 꼭 노쇠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노화와 노쇠는 어떻게 다를까?
노화 - 단순히 나이가 들어 신체 능력이 과거 젊은 시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노쇠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즉,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고, 치아가 약해지는 노화는 나이 들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어르신 중 유독 쉽게 피곤해하고 기력이 없어 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는 노쇠 때문이다.
노화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 신체 능력이 과거 젊은 시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젊은 시절에 비해 눈이 침침해지고 반응속도가 느려지며 근력도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것이 바로 노화이다.
노화가 과거에 비해 기력이 떨어지는 정도에 그친다면, 노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여러 신체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적응 능력이 떨어지면서 열악한 건강 상태에 이르는 취약한 상태가 바로 노쇠다.

■ 노쇠의 주요 원인
근력 혹은 근육량의 감소가 대부분의 노쇠증후군에서 관찰되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인이다.
근육량의 감소를 일으킬 만한 상황들이 노쇠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심부전, 빈혈,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같이 심폐기능을 제한하는 질환들과 당뇨, 말초혈관질환, 다발성근육통, 파킨슨병 등 근육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환들, 갑상선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부신기능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들, 활동능력을 제한하는 통증, 음식섭취 감소에 따른 체중 감소,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통증, 그리고 수행기능의 감소를 동반하는 우울증 및 인지능력의 저하와 같은 요인들 모두 노쇠증후군의 발생요인들이다.
또한 노인에서는 약물도 매우 중요한 노쇠 원인이 된다. 특히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이로 인한 졸림이나 진정, 기립성 저혈압 등과 같은 부작용들이 노인의 활동을 제한하고 노쇠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노쇠의 주요 증상
노쇠하면 체중 감소, 활력 감소, 허약, 보행 속도 감소, 신체 활동량 감소 같은 여러 문제가 뒤따라온다. 그러면 수많은 질병에 취약해지고, 입원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가 된다.
노쇠한 노인은 같은 질병으로 치료해도 노쇠하지 않은 노인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 65세 이상에서 노쇠 유병률은 10~20%, 80세 이상에서는 30% 정도다.

■ 노쇠 예방법
전문가들은 노쇠는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래에 노쇠를 예방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오늘 글을 마치려고 한다.
1. 운동
보통 45~60분 운동을 주 3회 하는 것이 노쇠 노인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운동은 근력운동뿐만 아니라 유산소운동과 균형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보행에 중요한 하지 근육운동이다. 하지 근육이란 엉덩이를 포함한 허벅지 근육을 주로 지칭한다.
하지 운동과 함께 걷기나 빠른 걸음 정도의 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저항운동을 견딜 수 있도록 미리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더불어 한발 서기 등의 균형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 열량 및 단백질 보충
고령에는 자연스러운 근감소증이 나타남과 동시에 단백질 섭취 후 골격근 단백질 합성이 잘 안되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신장질환이 있지 않은 이상 식사마다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매 식사마다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이 밖에도 비타민D 복용,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투여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노쇠를 치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많이 제시될 것은 당연한 과정일 것이다.
노쇠 예방과 극복법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만 고령사회에서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며 그만큼 더 건강한 100세 시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