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남성 난임 시술비 최대 300만 원 지원…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조성

- 무정자증 등 남성 요인 시술비 90% 지원… 회당 100만 원, 최대 3회까지 -

작성일 : 2026-02-23 11:23 수정일 : 2026-02-23 12:21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익산시가 남성 요인으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전격 시행한다.

익산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을 대상으로 시술비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북자치도 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법적 혼인 또는 1년 이상 사실혼 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다.

이번 사업은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인 무정자증 치료 등을 위한 의료비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임신을 망설이는 가구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범위는 시술 전 검사비와 시술비 본인부담금, 정자 동결 보관 비용 등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고환 정자 추출술에 경우 1인당 최대 3회(회당 100만 원 한도)까지 지원하며, 정계정맥류 절제술은 1회에 한해 최대 100만 원까지 비용을 보조한다. 다만 두 가지 시술을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는 없으며, 시술과 직접 관련이 없는 병실료나 식대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은 사전 신청을 원칙으로 하며, 반드시 시술 시작 전 익산시보건소에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사업에 관한 상세한 기준이나 구비 서류 등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 보건소(063-859-4813, 4855)로 연락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난임 부부의 경제적·심리적 짐을 덜어주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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