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식중독 환자 수가 증가한다. 가정의 달을 맞은 5월에도 균이 증식할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5월에도 식중독 감염이 가장 많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식약처의 '식중독 통계'를 보면 식중독 환자는 한 여름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2021년과 2020년 식중독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7월이었다. 5월은 아직까지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면 식중독에 대해 방심하게 된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은 30~37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고 한다 요즘은 7도에서도 심지어 4도에서도 증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장시간 방치된 음식을 방심하고 먹었다 감염이 될 수도 있다. 기온차가 나는 요즘 같은 날씨에도 음식을 조심하는 게 좋다.
식중독균 조심해야 하는 음식
어패류

겨울엔 노로바이러스, 특히 봄철에도 어패류는 식중독균의 온상이다. 그 외의 시기엔 장염비브리오균을 조심해야 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식중독균으로 바닷물,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된다. 생선, 조개, 오징어 등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부착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에서 싱싱한 해산물이라 해서 방심하고 먹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하며 20~37도에서 매우 빠르게 중식에 3~4시간 만에 100만 배로 증가한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먹을 경우에는 가급적 날거로 먹는 것보다 70도에서 15분간 조리하면 사멸하므로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김밥

나들이 갈 때 가장 많이 애용하는 김밥은 오랫동안 식중독 사태의 주범으로 꼽힌다. 김밥의 주 재료인 다양한 야채가 섞이는 특성이 있다 보니 재료 중 하나만 상해도 식중독에 걸린다. 다양한 야채 재료가 많은 경우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조리 환경 역시 식중독 균이 옮겨지기 좋다. 야채를 써는 칼과 도마 위생장갑, 김밥발 등 어느 것 하나 상하다 보면 전체가 오염되다 보니 식중독 사례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 밖에 다양한 야채나 재료가 한데 모이는 샌드위치도 식중독에 걸리기 쉬우니 방심해서는 안된다.
새싹채소 비빔밥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행사가 많아 외식이 많아지는 시기 가족들과 함께 샐러드나 비빔밥을 먹는 경우 이런 어린 새싹채소도 식중독균에 쉽게 노출된다.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재배되며 빠르게 수확되기 때문에 농약이 사용되지 않아서 여리고 채소 자체에 수분도 많아 세균 번식이 활발하다. 식중독 환자들을 보면 실제로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으로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의 원인 중 새싹채소였던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채소를 보면 누렇게 변색한 것은 제거하고 먹거나 시들고 누렇게 변색된 야채나 채소는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새싹채소를 구입했을 때는 3일 이내에 바로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