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원인, 뇌졸중 증상
세계에서 가장 흔한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원인과 증상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뇌졸중은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로 국내 사망 원인 3위 안에 들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뇌졸중은 주로 5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많아지는 노인 질환으로 인식돼 왔지만, 요즘은 4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30대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혈관이 막힘으로써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것인데, 이를 뇌경색(Infarction)이라고 한다. 허혈성 뇌졸중(Iscemic stroke), 경색성 뇌졸중이라고도 불립니다.
둘째는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당한 것으로, 뇌출혈(Hemorrhage) 또는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전자가 후자보다 3배 이상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허혈성 뇌졸중이 약 85% 정도로 출혈성 뇌졸중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원인을 아래와 같이 말한다.
1. 고혈압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망막 손상으로 인한 시력 장애, 콩팥 손상, 심장질환 등 여러 합병증이 생기는데, 뇌졸중도 중요하고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에 동맥 경화가 발생하여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생기게 되며, 또한 딱딱해서 탄력을 잃은 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으면 다른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뇌출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2. 당뇨병
뇌졸중의 빈도는 당뇨병 환자에서 2배 정도 높으며 사망률 또한 높다. 당뇨 환자에서 특히 뇌경색의 빈도가 높다. 완치가 어려우며 일생을 두고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만성 합병증의 하나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큰 혈관의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그 빈도가 2-4배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서 동맥경화증의 원인인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이 정상인에 비해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도 주의할 점이다.

3. 심장병
심장질환은 특히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률이 많게는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심장 안으로 들어온 피가 모두 심장 밖으로 뿜어지지 못하고 안에 고이게 되면 피떡(혈전;血栓)이 만들어진다. 피떡이 심장에서 나와 전신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로 가서 갑자기 뇌혈관을 막게 되는 경우를 바로 색전성 뇌경색이라고 한다.

4. 고지혈증
혈액 속의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 하는데, 본인은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혈액내의 지방질은 보통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콜레스테롤이 뇌혈관 내에 축적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 생긴다.

5. 흡연
흡연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 속의 물질들이 머리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킨다. 그중 니코틴은 끊임없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점점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계속 흠집이 남게 되어 혈관이 손상된다. 혈관내부가 매끈하면 콜레스테롤 같은 찌꺼기가 달라붙을 수 없지만 위와 같은 작용으로 혈관내부에 흠집이 많으면 쉽게 찌꺼기들이 달라붙어 점차 혈관이 막히게 된다. 우리 몸속의 뇌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만약 모든 흡연자들이 금연한다면 뇌졸중 환자 4명 중 1명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흡연은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뇌졸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뇌혈관 손상을 더욱더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흡연자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2.5배나 높으며, 하루에 피우는 흡연량이 많을수록 더 위험해지므로, 반드시 담배를 끊도록 해야겠다.

6. 음주
하루 1~2잔 정도 술을 마시면 술을 안 마시는 경우보다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오히려 낮다는 연구결과가 얼마 전 나와있다. 그러나 과음은 오히려 뇌졸중이 생길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 번에 폭음을 하는 것은 뇌출혈의 위험을 높인다.
술은 영양가 없이 열량만 높기 때문에 영양부족과 비만을 유발하고, 핏속의 지방 성분을 증가시켜서 이로 인한 고혈압이나 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과한 음주는 동맥, 특히 뇌동맥을 심하게 확장시켜 혈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혈관이 딱딱해지는 뇌동맥 경화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 결과 뇌출혈이나 뇌경색에 결릴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노인이 되면 전반적인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젊은 사람들보다 더 빨리 취하며 술의 해로운 점들이 더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또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여러 가지 약을 먹는 경우 약물과 알코올이 서로 영향을 미쳐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7. 비만
비만이 직접적으로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환들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밝혀져 있으므로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복부비만(배가 나온 것)이 있다면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뇌졸중 증상
뇌는 좌우측, 또한 각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며칠 또는 몇 주 간에 걸쳐서 서서히 증상이 악화된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또한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피부감각이 둔해질 경우 오른쪽 팔다리에 동시에 증상이 오거나 왼쪽 팔다리에 동시에 증상이 온다. 양쪽 팔다리에만 마비가 오거나 양쪽 팔에만 마비가 오는 경우는 뇌졸중에 의한 증상이 아닌 가능성이 크다.
흔한 증상
1) 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2) 한 쪽 방향의 할,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3)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간다.
4)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
5)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 된다.
6) 어지럽다.
7) 걸음을 걷기가 불편해진다.
8)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인다.
9)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누르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뇌세포는 단 몇 분 간만 혈액 공급이 안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매우 응급한 상황이다.
가정에서 뇌졸중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응급치료는 없다.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여 원인을 밝히고 그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다음 편에서는 뇌졸중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자료 - 대한뇌졸중학회
서울아산병원 헬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