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드는 어버이들

어버이를 위한 어버이의 꽃바구니

작성일 : 2022-05-08 21:24 수정일 : 2022-05-09 09:21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어버이날의 전전날인 5월 6일 금요일 저녁 8시.

장소는 인후동 어울림아파트 내의 어울림작은도서관.

평소에는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돕기 위해 도서관에 와서 일하느라 여념이 없었던 도서위원들이 오늘은 도서관 문을 닫은 후인 저녁에 나와 나이 드신 나의 어버이를 위한 꽃바구니를 만드는 일을 하였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꽃바구니를 받지는 못할 형편이어서 카네이션 꽃 한 송이로 만족하기로 하고 나의 어버이를 위하여 꽃바구니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꽃바구니 만들기는 친환경 업체인 전주 우리밀영농조합에서 일하면서 새싹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울림작은도서관 양현미 운영위원이 주관하여 강사를 초청하여 알짜배기 꽃바구니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강사로 초빙된 새싹동아리 회원인 김명순 선생님은 구색을 갖춘 여러 가지 꽃과 바구니며 가위며 끈까지 모두 준비해 와서 운영위원들은 자기 손으로 멋을 부려 만들기만 하면 되었다.

 

김명순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장미꽃을 중심으로 한 장미 꽃바구니 파트와 카네이션 꽃을 중심으로 한 카네이션 꽃바구니 파트로 나누어 작업을 시작하였다.

먼저 배부하여 준 꽃 중에서 가장 곧게 벋어나간 꽃을 선정하여 꽃바구니 손잡이보다 약간 낮게 한가운데 꽂았다. 이것이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마음에 드는 꽃을 선정하여 가운데 중심을 잡은 꽃보다 약간 낮게 둘레에 꽂는 것이다. 높고 낮게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를 하는 것이 좋다 하였다. 꽃을 카네이션을 선택한 사람과 장미를 선택한 사람의 만드는 방식이 약간은 달라도 대동소이하여 창의성을 발휘해 보도록 허용되었다.

 

 

이제 꽃과 꽃 사이를 장식할 보조 꽃을 꽂을 차례다. 국화 중에서 꽃송이가 작은 소국을 색깔에 따라 꽂았다. 그리고  루스커스와 스타티스로 꽃과 꽃의 간격이 멀거나 미약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다. 꽃만 많이 있는 부분에는 파란 스타트필름으로 녹색 잎의 분위기를 살렸다. 마지막으로 보리나 밀을 약간 높이 세워 포인트를 잡았다.

 

꽃가게에서 파는 꽃바구니는 꽃이 많이 꽂히지 않지만 이번에 손수 만든 꽃바구니는 강사님의 후덕한 서비스로 꽃을 듬뿍 꽂아 풍성한 꽃바구니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꽃바구니 만들기가 끝나고 이번에는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를 하였다. 전주 우리밀 영농조합 뜰에 있는 밭에서 수확하고 남은 수세미를 걷어와 한 개씩 나누어 주고 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하였다. 껍질을 벗기면 얼기설기 얽어진 수세미의 모양이 나온다. 이것을 주무르고 흔들어서 안에 있는 씨앗을 빼내는 것이다. 그리고 쓰기 좋을 만큼 칼이나 가위로 자르는 것이다. 이것이 친환경 수세미다. 친환경 수세미는 땅에 묻히면 썩기 때문에 오염을 시킬 염려가 없다고 한다.

 

오늘 가족을 위한 꽃바구니 만들기와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를 주관해 준 양현미 위원이 소속되어 있는 새싹 동아리는 전주 우리밀영농조합의 후원을 받아 전주에 거주하는 농민이 생산한 통밀로 밀싹 화분 만들기 체험을 지원하며, 생태 회원들이 수확한 수세미로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를 지원하고 있다.

  

양현미 위원은 오늘과 같은 교육을 통하여 지역 농산물의 중요성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며 사회 참여 의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마무리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다.

 

정성을 들여 만든 꽃바구니에 효심까지 가득 담아 부모님께 드린다면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효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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