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1동 한여름 밤 음악의 향연 열어

주민의 축제인 제12회 안골 콘서트

작성일 : 2022-06-18 06:45 수정일 : 2022-06-20 08:59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전주시 덕진구 인후1동 주민센터(동장 송문석)에서는 2022년 6월 17일(금) 오후 5시부터 인후 1동의 중심지인 안골 사거리 전북은행 안골지점 주차장에서 자생단체 협의회와 인후1동 마을 계획 추진단이 주최하고 주관한 인후1동 한여름 밤 음악의 향연인 “제12회 안골 콘서트”를 400여 명의 주민들과 내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10여 년부터 꾸준히 열려오다가 코로나로 인하여 잠시 중단한 것이 3년이라는 기간을 열리지 못하다가 이날 다시 열린 것이었는데 인후 1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 개의 예술 팀들이 참여하였다.

 

송문석 인후1동 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후 1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살기 좋은 인후 1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제12회 안골 콘서트에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강동화, 이명연 도의원, 박선전, 남관우, 최서영 시의원 당선자들은 인사말을 통해 한결같은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주민들의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하였다.

 

이날 콘서트에는 많은 업체에서 기부한 경품이 있었는데 선풍기, 찜솥, 쌍화탕, 칫솔, 치약, 비누, 쌀, 컵세트, 화장지, 청소기, 자전거 등 경품이 수북하였다. 이 상품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끼를 발산하고 흥에 겨운 사람들에게 수시로 수여가 되었다.

 

사회를 맡은 최현우 씨는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는데 전통 풍물 팀의 길놀이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관객들 뒤에서부터 풍물을 울리면서 가운데 길을 통해 무대 앞으로 나와 한바탕 신나는 우리 가락을 울려주었다.

이어서 전주 만돌린 앙상블 팀에서 ‘노래의 날개 위에’를 연주함으로 식전 행사를 마치고 개회를 선언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인후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요교실을 열고 있는 가수 박미옥이 초대가수로 노래를 부를 때에는 수강생들이 모두 나와 무대 아래에서 호응을 해줌으로써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뜨거운 호응이었고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이어서 안골 가요교실 팀에서 소풍 같은 인생을 합창할 때는 모두가 박수를 치며 흥겨워하였다.

 

 

송은선이 나와 사랑의 트위스트를 색소폰으로 연주할 때는 몇 사람이 무대 아래에 나와 함께 트위스트를 춤을 추었는데 그들에게 상품이 주어지기 시작하였다. 무대 아래에 수북이 쌓인 상품이 하나씩 주어지기 시작하자 꾼들이 나와 춤을 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며 호응을 하기 시작하였다.

어찌 보면 상품을 타기 위한 억지 몸짓들이 많았지만 한 번도 일어날 줄 모르는 숙맥들에 비하면 그들은 적극적인 사람들이었다.

 

판소리 한가람 팀의 성주풀이가 공연될 때에도 “얼쑤! 좋다! 지화자!” 등의 추임새가 이어지면서 흥을 돋았고, 하모니카 연주로 하모 사랑회 팀에서 나와 아빠의 청춘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절정은 이미애 라인댄스 팀에서 나와 춤을 출 때였다. ‘함께 춤을 추어요’ 등 여러 곡에 맞추어 눈이 휘돌아갈 만큼 빠른 춤들이 이어지면서 끼 있는 사람들과 흥에 겨운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뱅뱅 돌아가면서 함께 춤을 추었다. 결코 유연하지 못한 몸짓이었지만 흥을 돋우는 여흥이 계속되었다. 어린 아이들도 한 몫 끼어 춤을 추어댔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상품을 타서 제자리 갖다 놓고 다시 나가 또 상품을 받는 얌체족들이 있어 너무한다는 소리들이 나왔다.

장구는 못 말려 팀의 소리 장구 공연이 있었고 초대가수 장호빈의 ‘당신만 있다면, 사랑의 나무꾼, 보리 고개’ 등이 불려 지면서 무대의 막을 내렸다.

 

5시부터 시작된 제12회 안골 콘서트 무대 공연은 7시가 넘어 끝났지만 행사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경품 추천이 시작된 것이다 번호가 불려 질 때마다 야호! 소리가 나왔고 공연 중 상품을 탄 사람이 번호가 불려 지자 아싸! 소리도 나왔다. 화장지에서부터 청소기, 자전거까지 경품이 골고루 돌아갔다.

 

경품 추첨이 끝나자 모였던 주민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상품을 몇 개씩 손에 들고 입이 귀에 걸린 사람들과 빈손으로 돌아가는 아쉬운 사람들이 모두 내년의 제13회 안골 콘서트를 기대하면서 축제의 자리를 떠났다.

 

무더운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었던 인후 1동 주민 위안 잔치였던 '제12회 안골 콘서트'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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