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똥이 아니라 몸을 보하는 방가지똥의 효능

방가지똥의 약효와 활용법

작성일 : 2026-05-06 10:52 수정일 : 2026-05-06 13:16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방가지똥은 이름은 똥이지만 더러운 풀이 아니라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약초다. 방가지풀이라 부르기도 한다.
줄기식물인데 길게 자라지 않고 보통 1m 내외까지 성장한다.
줄기를 잘라보면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것이 목에 난 염증에 붙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병원체들을 막아 준다.

방가지똥은 원산지는 유럽이며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이다.

미국에서 들여온 농산물에 붙어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대만, 중국, 한국, 일본, 심지어 사할린이나 북아메리카에서도 분포하는 생명력 강한 식물이다.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방가지똥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전초와 말린 뿌리를 고거채(苦苣菜)라 하여 약용한다.

 

  방가지똥은 더러운 풀이 아니라 몸을 이롭게 해주는 식물이다.

 

 

방가지똥 이름의 유래


'방가지똥'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식물의 줄기나 잎을 꺾었을 때 나오는 하얀 유액이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변하며 굳는 모습이 마치 방아깨비의 방언인 방개의 똥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방가지'가 방아깨비를 뜻하는 방언이며, 이 식물이 자라는 곳에 방개비가 많이 서식하고 그들의 배설물이 묻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방가지똥 주변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식물이 가진 풍부한 영양분과 생태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자어로는 '고채(苦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말 그대로 '쓴 나물'이라는 뜻이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처럼, 방가지똥의 강한 쓴맛은 소화를 돕고 몸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서양에서는 'Sow thistle(암퇘지 엉겅퀴)'라고 부르는데, 돼지들이 이 풀을 매우 좋아하고 잘 먹는다는 점에 착안한 이름이다.

민간에서는 이 식물을 '고거채', '채하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러왔다. 이는 방가지똥이 지역마다, 용도마다 다양하게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이름은 비록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투박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내면에는 생존의 지혜와 자연의 섭리가 가득 담겨 있다.

방가지똥은 전에는 잡초로 치부되어 뽑혀 나갔지만 이제는 유기농 채소나 천연 약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건강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방가지똥의 효능


방가지똥은 잎, 줄기, 뿌리 등을 사용하며, 줄기를 꺾으면 흰 유액이 나오고 씹으면 쓴맛이 난다. 이 때문에 "고거채(苦苣菜)라고도 불린다.
본초강목이나 신농본초경에는 몸을 가볍게 하고, 시력을 높이며, 마음을 편하게 하여 오장의 사기를 제거한다고 되어 있다.
꽃이 필 때에 전초를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한 것을 짧게 잘라 보관하여 약초로 쓴다.

 



 방가지똥은 항암을 비롯한 약효가 다양한 약초다.

 

 

1. 위장병 치료
건조시킨 잎, 줄기 20~30g을 하루 양으로 하여 이것을 3컵 정도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반이 될 때까지 달여 차 대신 마신다.
또 방가지똥 10g, 질경이 10g, 감초 2g을 혼합하여 같은 요령으로 달여 마시면 한층 효과가 좋다.

 


2. 종기 치료

줄기 및 뿌리를 건조 시켜 잘게 썬 것을 약 20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달여서 먹으면 종기 치료에 좋다.
몸속의 과도한 열을 내리고 독소를 풀어주는 작용이 탁월하여, 종기나 악창, 유선염 등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3. 벌레에 물렸을 때

뱀을 비롯한 해충에 물렸을 때는 방가지똥 생것을 짓찧어 그 즙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4. 항암 작용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강하며, 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5. 해독작용

간경화, 간암, 유방암 등에 녹즙을 달여서 먹거나 뿌리 말린 것을 다른 약초와 함께 갈아서 해독작용에 사용하기도 한다.

 

6. 상처 치료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는 방가지똥을 짓찧어 바르거나 즙을 내어 먹으면 염증이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7. 지혈 작용

방가지똥에는 지혈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코피, 혈변, 자궁 출혈 등 각종 출혈 증상을 멎게 하는 지혈제 역할을 한다.

 

8. 간 기능 보호

방가지똥 섭취가 특히 권장되는 사람은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이다. 잦은 음주나 피로 누적으로 간 수치가 높거나 황달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방가지똥의 실리마린 성분이 도움이 된다.


9. 대사질환 개선

방가지똥에는 혈당과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분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대사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다양한 방가지똥 활용 방법

 

1. 나물로 무쳐 먹기
방가지똥을 요리할 때 중요한 것은 쓴맛을 조절하는 일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다. 이른 봄에 돋아난 연한 잎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충분히 담가 쓴맛을 우려내어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넣고 무치면 입맛 돋우는 쌉싸름한 봄나물이 된다.

 


방가지똥은 식용과 약용을 겸한 건강식품이다. 

 

2, 생채 겉절이

봄철에 연한 어린잎을 깨끗이 씻어 겉절이 양념에 버무려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고기 요리와 함께 쌈 채소로 곁들이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소화를 도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3. 장아찌
방가지똥을 장아찌로 만들면 일 년 내내 반찬으로 쓸 수 있다. 방가지똥에 설탕, 식초, 물을 황금 비율로 섞어 달인 물을 방가지똥에 부어 숙성시키면 쓴맛은 줄어들고 감칠맛은 살아난다. 이렇게 만든 장아찌는 입맛이 없을 때 훌륭한 밥반찬이 된다.

 

4. 즙이나 효소 활용
방가지똥을 즙이나 효소로 만들어 건강식품으로 섭취하면 좋다. 신선한 방가지똥을 녹즙기로 짜서 마시거나, 설탕과 1:1 비율로 섞어 발효시켜 효소를 만들면 농축된 영양분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즙으로 마실 때는 요구르트나 사과를 함께 넣고 갈면 쓴맛이 중화되어 마시기 한결 수월해진다.

 

5. 방가지똥 차
말린 방가지똥을 차로 우려 마시면 방가지똥 차가 된다.

방가지똥을 깨끗이 씻어 햇볕에 잘 말린 다음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구수한 방가지똥 차가 된다. 방가지똥 차를 커피 대신 마시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방가지똥은 예로부터 해독, 건위, 해열, 냉혈, 면역강화 등의 효능이 다양했다.
민간에서는 소화불량, 이질, 악창, 벌레 물린 데나 뱀에게 물렸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방가지똥은 기관지염, 식도염, 인플루엔자, 이질, 황달, 치루, 기관지염, 유종,
간경화에 두루 사용했다.

현대 식물학적 관점에서 방가지똥은 단순한 잡초를 넘어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다양한 곤충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며, 인간에게는 유용한 식재료와 약재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제공한다.

 

방가지똥은 일반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상비약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보배로운 존재다. 길가에 나 있는 흔한 풀이지만 잘 활용하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귀한 식물인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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