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해독제
도시의 독을 씻어내는 푸른 처방전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드워즈>는 “자연은 도시의 독을 씻어내는 필수적인 해독제”라고 말했습니다. 그 자연을 우리 삶의 공간으로 끌어들여 정성껏 가꾼 정원이야말로 인간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치유의 선물입니다. 지친 영혼을 달래고 일상의 평온을 되찾아 주는 정원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상냥한 안식처가 되어 줍니다.
전주 정원산업박람회: 정성이 빚어낸 치유의 향연
전주는 지금 인간의 손길과 자연의 생명력이 만나 빚어낸 최고의 정원 잔치가 한창입니다. 5월 12일(화)까지 월드컵경기장 광장과 덕진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전주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이 어떻게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알게 하는 생생한 현장입니다.

월드컵광장에 들어서니 시원한 물줄기가 솟구치는 바닥분수정원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자아내고, 예술적 영감이 깃든 작가정원과 소박한 생명력이 넘치는 야생화존은 나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숲의 기운으로 몸을 깨우는 산림치유존과 아픈 식물을 돌보고 상담받는 반려식물 클리닉 등 다채로운 공간들은 몸과 마음을 한없이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롭게 산뜻한 단장을 마친 덕진공원도 정원의 미학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5개의 공모전 수상 정원과 기업들의 정성이 담긴 4개의 기업동행정원, 그리고 서울시와의 우정을 담아 조성된 우호교류정원 등이 관람객들을 반겨줍니다. 다양한 미니 정원들을 살펴보며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간디자이너인 <김경인> 박사는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정원을 가꿔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식물은 아이와 같아서 관심과 애정을 쏟는 만큼 예쁜 꽃봉오리로 화답합니다. 그 정직한 성장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우리는 깊은 행복과 영혼의 조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정원이나 자연의 품으로
정원은 아이들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최고의 놀이터이자, 공감 능력과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가장 다정한 선생님입니다. 정원에서 흙을 만지고 꽃과 대화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은 세상을 보는 새롭고 따뜻한 눈을 갖게 될 것입니다.
주말에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자연의 품으로 생태여행을 떠나보세요. 도시의 소음 대신 싱그러운 나무 내음과 꽃향기를 만끽하며 교감하는 시간은 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안겨줄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해독제인 정원의 품속에서 당신의 일상을 더 아름답게 가꾸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정원을 가꾸는 일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마지막 완성이 될 것이다.” / 헤르만 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