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항생제Ⅱ 크랜베리 효능

새콤달콤한 맛과 붉은 빛깔이 특징인 크랜베리가 천연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 유용한 전략으로 크랜베리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지난번 프로폴리스에 이어 천연항생제 두 번째 편인 크랜베리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크랜베리는 붉은빛을 띠는 과일로 포도, 블루베리와 함께 북미에서 인기 있는 3대 과일로 꼽힌다.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민간요법에 사용된 열매로 추수감사절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맛과 색감이 뛰어난 크랜베리는 ‘서양의 복분자’로 불릴 말끔 그 효능 또한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식품이다. 이미 요로감염 예방이나 항염·항균력에 대한 효능이 잘 알려져 왔다.
크랜베리에는 세균 유착 및 감염을 방지하는 A타입 프로안토시아니딘(Type-A PACs) 성분 외에도 대장균의 항생제 역할을 하는 크실로글루칸 올리고당류(xyloglucan oligosaccharides) 등 효능을 가진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요로건강을 비롯해 위,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1994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는 크랜베리 주스를 정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노인의 비뇨기에 있는 박테리아 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 크랜베리 주스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평균 연령 78세의 여성 153명들에게서 비뇨기 감염과 관련된 박테리아의 수가 크게 감소했다. 연구원들은 소변의 산성화가 아니라 크랜베리에만 있는 무언가가 박테리아가 방광 내벽에 점착되지 않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결론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기에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 감기 같은 감염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다.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려면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크랜베리에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 폴리페놀, 파이토케미컬 등 항상화 기능이 있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억제해 주는 작용이 뛰어나다.
크랜베리에 있는 풍부한 양의 플라보노이드와 프로안토시아닌은 산화방지제로서 혈관을 팽창시켜 동맥경화증 위험을 낮춘다. 저하된 혈액 순환으로 인한 혈전, 심장병, 협심증, 고혈압, 심장마비와 발작 등세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크랜베리는 최근 장수 식단으로 주목받는 북유럽 식단에서 자주 등장하는 베리류이다. 북유럽인들은 크랜베리를 ‘장수의 열매’로 부르며, 잼이나 소스로 만들어 미트볼, 감자 요리, 빵 등의 일상 요리에 사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크랜베리 100g(생것)의 열량은 46㎉이며, 총 식이섬유는 3.6g이다.
다만 시중의 말린 크랜베리 제품중에는 설탕이나 기름 등이 첨가된 경우가 있어 구입 시 성분 확인이 필요하며, 칼륨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결석이 있는 경우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스타딘제제, 와파린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공복보다는 식사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