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신과 식이섬유 풍부한 봄의 보약 중 하나인 ‘마늘종’,이 제철을 맞았다.

봄볕이 완연한 5월, 시장과 마트의 채소 코너를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마늘종은 마늘의 꽃줄기로 마늘 못지않은 풍부한 영양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마늘종은 마늘 특유의 아리고 매운맛은 덜하면서도 아삭한 식감과 달큼한 풍미를 지니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으며, 특히 이맘때 수확한 제철 마늘종은 수분이 많고 부드러워 영양 흡수율이 가장 높다.
식품영양 전문가들은 마늘종이 마늘의 핵심 성분인 알리신을 포함하여 베타카로틴, 비타민C, 식이섬유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마늘보다 식이섬유가 많아 현대인의 고질병인 장 건강 관리에도 매우 유익한 식재료다. 우리 몸의 활력을 깨워주는 마늘종의 8가지 주요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3가지를 정리했다.
마늘종의 8가지 효능
혈액 순환 개선 및 혈관 건강 증진
알리신 성분이 혈전 형성을 방지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돕는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강력한 살균 및 면역력 강화
마늘종의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및 살균 작용을 하여 체내 유해 세균을 제거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환절기 바이러스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로 해소 및 신진대사 촉진
비타민B1과 알리신이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을 형성함으로써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인다. 이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생성을 도와 만성 피로를 개선한다.
항산화 작용 및 노화 방지
베타카로틴과 클로로필(엽록소)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노화를 억제한다. 이는 피부 건강 유지와 전신 항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 건강 및 변비 예방
마늘보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변비 완화는 물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대장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하다.
냉증 개선 및 체온 상승
따뜻한 성질을 지닌 마늘종은 손발이 차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들의 혈액 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한다. 이는 소화 기관의 기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간 기능 강화 및 독소 배출
비타민C와 아미노산 성분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피로 물질을 분해한다. 체내에 쌓인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의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및 성인병 관리
100g당 약 40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지방 분해를 돕고 당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체중 조절과 성인병 관리에 도움을 준다.

다만 마늘종의 매운맛 성분은 위벽을 자극할 수 있다. 평소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이 과다 섭취하거나 공복에 먹을 경우 속 쓰림,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리신 성분은 혈액을 묽게 하는 성질이 있어,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식이섬유와 유황 화합물이 풍부하여 소화 과정에서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장이 예민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감이나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다.
마늘종은 제철인 5월에 섭취할 때 특유의 아삭함과 영양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다. 싱그러운 제철 마늘종 요리로 가족의 식탁에 건강한 활력을 더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