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흙길을 걸어보자

발은 제2의 심장이다

작성일 : 2022-07-27 06:15 수정일 : 2022-07-27 08:30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임실 군립도서관 소속 오수 도서관에서 시낭송반 수강생들이 매주 수요일에 모여 시낭송에 대한 공부를 한다. 시 낭송뿐만 아니라 글쓰기에 대해서도 공부를 한다.

수강생들이 자기가 쓴 글을 가져오면 함께 공부도 한다.

그런데 아침에 급하게 타이핑을 해서 글을 한 편 가져왔다며 이 글을 회원들에게 꼭 소개를 해주었으면 좋겠단다. 오수 도서관 시낭송 회원 양선이 씨다.

글을 읽어가는 중간 중간에 오! 와!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다름 아닌 맨발로 맨땅 걷기에 대한 글이었다.

양선이 씨 자신이 매일 오수중학교 운동장에 나가 맨발로 맨땅 걷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로 인하여 본인의 건강이 아주 좋아졌으니 시낭송반 회원들도 맨발로 맨땅 걷기를 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왔단다.

 

내용은 KBS 아침마당 프로에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출연을 하여 방송한 것부터 시작되었다.
조승환 씨는 이미 널리 알려진 맨발의 사나이다. 광양에서 임진각까지 천리 길, 427km를 맨발로 걸은 사람이다. 그는 맨발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만년 설산인 일본 후지산 3,776m를 맨발로 등반하였으며, 영하 30도의 겨울 한라산 등반을 3회나 한 사람이다.

그가 이런 일을 한 것은 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빙하의 얼음이 녹아 깨어지면서 떨어져 나오는 아픔을 몸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위란다. 발이 깨지는 듯한 고통을 통해 지구가 아프다는 뜻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다.


그는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얼음 위에 맨발로 서있기’ 3시간 45분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세계가 인정한 정말 대단한 맨발의 초인이다.

오수의 양선이 씨는 조승환 씨가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 악화로 죽고자 올랐던 도봉산 산행에서 “맨발의 사나이”로 유명세를 타는 명불허전 스토리를 들으며 한계를 넘어 슈퍼히어로가 되어있는 그분이 존경스러웠단다.

 

 

양선이 씨도 맨땅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단다. 무릎이 아파 1년 7개월 동안 오수중학교 운동장을 363번째 걷고 있단다.

그는 작년 1월 3일 정말 우연하게 맨발 걷기를 시작했다.

새벽 5시 30분 운동을 갈려고 문을 열어보니 밤새 눈이 내려 쌓여 있었다.몇 년 전 빙판길에 낙상으로 고생한 것이 생각나 의견공원까지 가는 걸 포기하고 꽃집으로 갔다.

그때는 임실의료원에서 주최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하루 1,500보 이상 걷고 있을 때라 걷는 것을 쉴 수가 없었다. 꽃집 흙 땅을 걷다가 검색해서 알게 된 맨땅 맨발걷기의 효능은 정말 놀라웠다.

우리 몸인 양전화의 활성산소가 접지를 통해 음전하인 자유전자와 결합하여 피가 묽어지므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면역력이 강화되고 자연 치유가 된단다.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하며 쌓인 내 몸에 전자파만이라도 중화 시키자 하는 맘으로 두 달 동안 꽃가게 맨땅을 걸었다.

 헬스케어 마지막 채혈 검사을 했다. 담당직원께서 혈관나이가 6년이 젊어 졌고 콜레스톨 등 모든 기능이 좋아졌다며 특별하게 무엇을 했냐고 물어보았다. 그 결과는 인터넷에 체험자들의 만병통치약 어싱의 사례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맨발 맨땅 걷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처럼 맨발로 맨땅을 걷는 오수의 양선이로 불려지기를 희망한다.

 

맨발 흙길 걷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많다. 동호회도 있고 이에 대한 논문도 있다. 맨발 흙길 걷기에 대해 마포 박성호 한의원 원장의 주장을 들어보면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효과가 논문으로 확인이 되고 있단다.

 

먼저 만성 염증으로 인한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인 활성산소를 제거 시켜 준다는 것이다. 땅으로부터 오는 자유전자가 만성 염증의 특징인 활성산소를 중화시킨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적혈구 사이가 좁으면 서로 달라붙어서 끈끈해지는데 적혈구 사이를 넓혀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피가 맑아지고 혈루 속도가 증가하여 심장질환인 심근경색, 협심증,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환자들에게 맨발로 흙길 걷기를 두 시간을 하게 한 후에 측정을 했더니 적혈구끼리 달라붙지 않고 밀어내는 힘인 제타전위가 2.7배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맨발로 흙길 걷기를 시켰더니 수축기 혈압 8.6%~22.7%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혈액이 맑아졌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또 수면 중 몸을 땅에 접지시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수치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서 긴장과 경직과 통증을 감소시켜 잠이 잘 오게 하는 효과가 있단다.

 

맨발로 흙길 걷기는 몸의 정전기를 배출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여 불면증과 치매,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며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고,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ATP 생성이 활성화 되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난다는 것이다.

 

맨발로 흙길 걷기는 비 온 뒤의 촉촉한 땅을 걸으면 효과가 더 있단다. 황톳길을 걸으면 더 좋고 겨울철 추울 때 차가운 땅을 걸으면 더 좋단다.

 

다만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일이 있는데 걸을 때에는 시선을 눈앞의 1~2미터에 두고 먼 곳을 본다거나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을 택하고 생소한 길이나 풀밭을 걸어서는 안 된다. 비탈진 경사면은 피하고 부득이 걸을 때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발걸음을 또박또박 떼고 뛰지 않도록 한다. 파상풍에 주의하여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좋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 한다. 발바닥에는 우리 몸의 기관이 다 있다. 맨발 걷기는 우리 몸의 각 기관을 다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다. 망설이지 말고 오늘부터 당장 양말과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흙길을 걸어볼 일이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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