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문화 발전과 군민들의 문화생활을 돕고 있는 임실문화원(원장 김태진)에서는 임실지역 군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여름 특강으로 열어 인문학에 대한 이해와 삶 속에서의 인문학 활용을 돕고 있다.
지난해 3월 11일에 제20대 임실문화원장으로 취임한 김태진 원장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강사나 전문가를 초빙하여 이루어지는 강의보다는 임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인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임실 사람들이 보다 친밀하고 몸으로 느끼는 강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이번 ‘임실문화대학 토닥토닥’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되었는데 강의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수강생으로 참여하여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며 앞으로 임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하였다.
임실문화원은 1964년 12월 24일 개설한 이래 우수한 인문환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전통문화가 원형으로 보존 전승되어 온 임실 지역의 문화유산을 꾸준한 자료 조사와 연구 활동을 통해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여 왔으며 임실군민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각종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임실문화대학 토닥토닥’ 프로그램은 2022년 6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임실문화원 2층 강의실에서 여름 인문학 특강으로 열리고 있으며 우리 임실 지역의 각 분야의 강사들을 선정하여 지역 주민이 실감하는 인문학 강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인문학을 생활 속으로 접목시켜 생활 향상을 꾀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5번의 강의가 이루어졌는데 전주교대 정한기교수의 ‘전북지역 아기장수 설화의 특징과 배경’, 전 숙명여대 정병헌 교수의 ‘이야기에서 배우는 고전의 지혜’,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 양진성 예능보유자의 ‘삶, 굿, 놀이’에 대한 강의와 이병로 한국예총 임실지부장의 백자 달항아리- 만남‧소통‧화합‧탄생을 말하다‘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김윤배 강 살리기 임실 네트워크 대표의 ’더불어 함께 하는 자연 순환‘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주 목요일인 7월 28일에는 임실문인협회 이용만 전 회장이 강사로 나서 “인문학의 정수, 나를 사랑하라”는 제재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중복을 지난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임실문학 회원들과 군민들이 참가하여 인문학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강사로 나선 이용만 작가는 인문학이란 인간에 대한 학문이며 그중에서도 나에 대한 학문이라고 전제한 후 ‘인문학의 정수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며 인문학을 공부한 사람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존중하며 나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그럼으로써 나의 브랜드를 높이고 살아가는 활력소를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인문학에서는 세상을 살다가 간 역사적 인물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로 페르시아를 강대국으로 만든 키루스왕과 마키아벨리의 카스투르초에 대한 두 인물을 통한 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와 동서고금을 통한 명저 삼국지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한 인문학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키루스왕이 주변의 나라들을 차례로 정복해 나갈 때에 강대국이었던 리디아와의 전투에서 했던 명연설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대들은 지금까지 각자의 삶을 살아왔다. 이 시점에서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 이 전투에서 지면 죽거나 노예가 된다. 죽으면 나의 일생이 끝나는 것이요 지면 나의 삶이 끝나는 것이다. 이 전투에서 이기면 승자에게 주어지는 모든 권리가 주어질 것이다. 그대들은 어느 쪽에 서고 싶은가? 자기를 사랑한다면 싸워서 이기라. 자기를 사랑하는 자 나를 따르라!”
국가나 민족을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고 자기를 사랑하기 위해서 싸우라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한다면 탁월한 위치에 오르게 하라는 것이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임실군민들은 지금까지 귀하게 여기지 않았던 나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죽는 날까지 나를 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다.
임실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임실문화대학 토닥토닥”은 앞으로 8월 4일(목)에 열리는 손상국 전 JTV 편성제작국장의 ‘전라감영 이야기’와 8월 11일(목)의 이윤선 목포대학교 교수의 ‘우리 소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가 남아 있다.
임실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임실문화대학의 여름 특강을 들으며 올여름 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좋은 피서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