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의 숨겨진 놀라운 효능과 올바른 음용법

보리차와 표고버섯이 만나면 혈관 속 노폐물 제거하는 혈관 보약

작성일 : 2022-08-03 15:09 수정일 : 2022-08-03 15:50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지금처럼 정수기가 집집마다 보급되기 전에는 수돗물에 겉보리를 넣고 구수하게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더운 여름날에 꺼내 마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료였는데 요즘엔 보리차를 끓여 먹을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보리가 다른 곡류에 비해 가장 특징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성분은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다. 귀리에도 많이 들어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곡류 중 베타글루칸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은 보리다.

베타글루칸은 점성이 강해 소장에서 소화 흡수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하여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여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너무 많이 먹어서 고칼로리로 인해 병이 생기는 시대에 보리는 쌀보다 더 귀하다 할 수 있겠다

 

찜통 더위속에서 시원한 보리차 한 잔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은 갈증 해소를 뛰어넘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 콜레스테롤 배출

보리는 쌀에 비해 섬유소 성분이 5배나 많이 함유 되어 있어서 소화는 느리지만 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 작용이 탁월하다.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보리의 배아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토콜(tocoltrienol)이라는 물질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 속도를 늦춰주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준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보리를 섭취한 그룹에서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착한 콜레스테롤 HDL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의 함량이 풍부하여 동맥경화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중금속 배출

보리를 수돗물에 넣고 끓이면 중금속을 비롯한 유해물질을 중화시킨다.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중 하나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먹고 마시는 유해 물질들인데 이러한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배출 되어 체내 독소가 빠지고 염증이 발생률을 낮추고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 소서해열(逍暑解熱)작용 탁월

보리는 한의학 적으로 성질이 서늘하고 더위를 식히는 소서해열(逍暑解熱)작용이 탁월한 식품이다. 평소에 더위를 많이 타거나 갈증이 많이 나는 사람이 더운 여름철에 꾸준히 음용하면 더위 먹는 것을 예방하고 피로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 하기관장(下氣寬腸)효능

보리에는 음식물이 막히지 않고 잘 내려가게 해주는 하기관장 효능이 있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할 때 보리차를 마시면 소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

체기가 심하면 보리를 싹 틔운 맥아를 섭취하면 천연 소화제 작용을 한다. 맥아는 엿이나 식혜를 만들 때 사용하는 엿기름인데 만드는 과정에서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소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래서 속이 더부룩할 때 엿기름 가루를 끓는 물에 한 스푼 넣고 타서 먹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보리차에 말린 표고 벗섯을 넣고 마시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표고 버섯은 레시틴이 풍부하여 혈관에 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한다.

보리차와 표고버섯이 만나면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제거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어 혈관 보약이라 할 수 있다.

표고버섯에는 베타클루칸과 비타민D가 풍부하기 때문에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표고버섯 보리차 만드는 법>

물 2L에 겉보리 한 줌(40~50g)을 넣고 끓인 후 말린 표고버섯 슬라이스를 4~5조각 정도 넣고 냉장고에 넣어 하룻 밤 우려낸 뒤 마시면 된다.

 

당뇨환자에게 보리차가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이 마셔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보리는 혈당 지수가 48로 쌀에 비해서 낮지만 보리밥이나 보리차처럼 보리에 열을 가해 마실 경우 혈당 지수가 다소 올라간다.

보리차는 곡물차이기 때문에 다량으로 섭취하면 섭취하는 만큼 혈당 또한 올라 간다. 당뇨 환자는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고, 너무 덥고 갈증 날 때 다른 음료보다는 보리차를 한 두잔 정도 마시는 것이 더 좋다.

 

보리는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변이 묽은 사람은 적게 마시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보리속의 베타글루칸 성분이 간혹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리를 싹 낸 맥아는 자궁을 수축해서 분만을 촉진하기 때문에 임신 중인 여성은 피해야 한다. 맥아를 차로 끓여 마시면 젖을 마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또한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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