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쌀처럼 먹는다는 가막살나무 열매 효능

가막살나무의 약효와 다양한 활용법

작성일 : 2026-06-04 19:43 수정일 : 2026-06-08 09:20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봄꽃은 울긋불긋 예쁘게 피지만, 여름꽃은 하얗게 소박하게 핀다.

요즘 아파트 정원이나 공원에 가면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2m 남짓한 높이에 하얗게 꽃을 피우며 서 있는 나무를 볼 수 있다. 지금의 이 꽃이 가을이 되면 먹음직스러운 빨간 열매를 맺는다.

그 나무의 열매를 까마귀가 쌀처럼 먹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의 꽃말은 소박한 아름다움”, “인내”, “기다림이다.

 

 

가막살이라는 말은 '까마귀가 먹는 쌀'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가막이 검은색을 나타내고, ‘이 나무의 줄기를 의미하여 줄기가 검은 나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가막살나무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 관목이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해열이나 소화 불량에 약재로 쓰여왔다.

 

  요즘같은 초여름에 하얗게 피어 있는 꽃이 가막살나무다. 

 

가막살나무의 다양한 효능

 

최근에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가막살나무의 숨겨진 약효가 더 드러나고 있다.

특히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증 작용, 우리 몸의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과, 그리고 피부 건강까지 챙겨주는 다양한 효능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는 가막살나무가 민간요법을 넘어 현대 의학이나 건강 기능 식품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여 주는 것이다.

 가막살나무는 다양한 약효가 있는 소중한 약초다.

 

1. 염증을 막아주는 항염 효과

가막살나무는 염증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최신 연구 결과들을 보면, 가막살나무에서 추출한 액이 관절염이나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2. 노화를 방지해 주는 항산화 효능

우리 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활성산소라는 나쁜 물질 때문에 세포가 손상되고 노화가 진행된다. 가막살나무는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소지하고 있다.

 

가막살나무 열매에는 폴리페놀, 비타민 C, 천연 구연산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노화를 늦추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3. 피부 미용 효과

가막살나무는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항염 및 항균 성분이 있어 피부트러블이나 염증, 발진 같은 피부 질환을 진정시키고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가막살나무 열매 추출물에서 발견된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는 가막살나무 열매를 달인 물을 피부에 직접 바르기도 한다.

4. 혈관 건강 효능

가막살나무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돕고, 혈압을 조절하며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가막살나무 열매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발갛게 익은 가막살나무 열매는 심혈관질환에 약효가 좋다. 

 

5. 장 건강 개선

가막살나무는 소화 불량이나 위장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산 과다를 조절해서 소화를 촉진하는 등 위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가막살나무는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한다.

가막살나무는 간과 신장의 해독 기능을 돕고, 몸에 불필요한 물질들을 시원하게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가막살나무 잎과 줄기를 달여 회충 구제나 소화 촉진에 사용했다.

6. 면역력 강화

가막살나무의 비타민 C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가막살나무 열매 추출물은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7. 피로 해소

가막살나무는 체내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지친 몸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가막살나무는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천연 회복제다.

8. 신경 안정

가막살나무에는 신경계를 안정시켜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불안, 우울감,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또 진정 성분과 이완 성분이 있어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식품으로써의 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는 쓰임새가 많은 나무다. 식용으로도 쓰고, 약용으로도 쓰며 관상용으로도 활용된다. 봄철에는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향긋한 차로 우려 마실 수 있고, 가을에는 빨갛게 익은 열매를 수확해서 다양하게 가공해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가막살나무 열매는 새콤한 맛이 강해서 설탕과 함께 발효시켜 효소를 만들면 몸에 좋은 건강 음료가 된다.

가막살나무 열매를 술로 담그면 피로 해소와 피부미용에 좋은 약술로도 즐길 수 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가막살나무는 비교적 안전한 식물이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열매의 떫은 성분인 타닌이나 폴리페놀 성분이 위장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삼가고 반드시 가공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과다 섭취는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임산부나 어린이의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열매를 사용할 때는 완전히 익은 열매를 사용해야 한다. 덜 익은 열매를 사용하면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관상용으로서의 가막살나무

 

가막살나무는 초여름이면 하얗게 꽃을 피운다.

꽃은 크지 않고 향도 강하지 않지만, 나무 전체에 군데군데 핀 모습이 은은하고 예쁘다.

가을이면 빨간 열매를 무더기로 달아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키도 2~3m 정도여서 정원이나 공원의 관상용으로 적합한 나무다.

 

 

가막살나무의 다양한 활용법

 

1. 가막살나무는 이른 봄에는 어린 순을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맛있는 반찬이 된다.

2.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청으로 담그거나 술, , 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3. 잎이나 껍질은 약성이 강하므로 민간요법이나 한방처방을 통해 약으로 사용한다.

4. 최근에는 가막살나무를 조경 사업에 사용하고 산불 예방의 방화수로도 활용하고 있다.

5. 가막살나무의 껍질과 열매는 민간에서 천연염료로 사용한다.

6. 한방에서는 줄기나 뿌리를 생리통, 복부 경련, 근육통 완화에 사용하고 있다.

 

 

초여름에는 하얗게 꽃을 피워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가을에는 빨갛게 열매를 달아 눈길을 즐겁게 해주며 다양한 약효와 활용도가 높은 가막살나무는 인간을 위한 자연물 중에서 으뜸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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