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영농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위해 ‘안전지대 만들기’ 총력

- 전국적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작성일 : 2026-06-08 14:16 수정일 : 2026-06-08 15:08 작성자 : 문성일 기자

진안군이 본격적인 영농철과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진안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쯔쯔가무시증과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쯔쯔가무시증 환자 약 5천~6천 명, SFTS 환자 약 200명 내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울산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5월에는 전북 부안군에서도 도내 첫 환자가 확인되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진안군 역시 올해 3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조기에 발생하는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군은 농작업이 많은 고령층과 농업인 단체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최근 5년간 감염병이 다수 발생한 마을을 대상으로 집중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집 주변과 텃밭, 농로 등 생활권 주변의 풀을 제거해 진드기 서식을 차단하는 ‘진드기 안전지대 만들기’를 추진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영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마을방송과 전광판 등을 통해 예방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송출할 방침이다.

군은 야외활동 시 긴 옷과 보호구를 착용하고,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동을 피하며,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와 세탁을 실시하는 등의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문수 진안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예방수칙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생활 주변 풀베기 등 환경관리를 통해 진드기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군민들께서는 야외활동 전·중·후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안전하고 건강한 영농철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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