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솔, 한국화 대가 대작 작품 39점 전시

오는 9월 2일까지 한국화라는 이름을 걸고 화업에 정진한 39명작가 작품 전시

작성일 : 2022-08-08 12:32 수정일 : 2022-08-08 13:13 작성자 : 이만호 기자

( 미술관 솔에 전시된 전시작품=이만호 기자 촬영)

미술관 솔(대표 서정만)에서 개관 1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으로 ‘한국화’라는 자존감 있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지명도 있는 우리 한국화 대가들의 대작 채묵화 작품 39점을 전시하고 있어 다녀왔다.

대한민국에서 동양화라는 이름을 떼고 한국화라는 이름을 내건 분은 전북출신으로 홍익대 미술대학장을 역임한 고 송수남 화가가 1970년대에 최초로 주장했다고 많은 사람들은 기억한다.

송수남 화가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화가들을 길러냈다.

우리 미술의 자존심을 건 ‘한국화’라는 이름을 걸고 많은 화가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서양화에 밀려 그 명맥을 유지하기조차 힘든 때이다.

전국의 대학에서는 취직이 되지 않고 경제성이 없어 학과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학과인 한국화과는 다른 과에 통폐합되거나 존속되지 못하고 폐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한국화의 암흑기와 같은 때에 ‘한국화’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활동하다가 작고하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선구적 1세대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다.

이번 미술관 솔 전시회 참여 작가는 총 39명으로 강남미, 김병종, 김선두, 나기환, 나상목, 남궁훈, 류창희, 민경갑, 박이선, 박인현, 박종갑, 방의걸, 사석원, 송계일, 송수남, 송영방, 신영상, 양계남, 오용길, 오태학, 우상기, 원문자, 윤애근, 이건걸, 이규선, 이영석, 이은경, 이종상, 이철규, 이철량, 이철주, 정승섭, 정종해, 조순호, 조평휘, 조환, 하성흡, 한정수, 황창배 화가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한국화 작가다.

전시된 작품들은 먹의 농담만을 이용해서 그린 작품도 있고, 인물을 그린 인물화, 꽃을 그린 작품, 고향의 시골풍경을 그린 풍경화, 소나무의 섬세함을 묘사한 작품 등 한국화 대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 벽강 류창희 화가의 오방색의 화려한 색깔로 추상성과 다양상을 가미한 작품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어 특히 제 눈길을 끄는 작품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2일까지 미술관 솔 4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은 휴관이다.

미술관 솔 서정만 대표는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한국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한민족의 자긍심과 한국 현대 회화의 미래를 조망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전시회로 전북도민의 미술적 안목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북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

※ 채묵화는 먹과 채색을 함께 사용해서 그리는 그림을 말하며, 수묵담채화는 먹으로 먼저 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가미한 작품을 말하며, 수묵화는 먹으로만 그림을 완성한 작품을 말한다.

 

이만호 기자 leeman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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