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자국 오래 남는 부종(浮腫)의 원인과 치료

부종은 다른 병을 알리는 신호다

작성일 : 2026-06-24 12:37 수정일 : 2026-06-24 13:11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양말을 신으면 자국이 남는 사람이 있다.

손으로 발을 누르면 자국이 패어 바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것 자체는 병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장기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그야말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경우가 발생한다.

어쨌든 부종은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라 생각해야 한다.

 

  부종은 그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다른 장기의 질병을 알리는 신호다. 

 

부종은 그 자체가 병이라기보다는 몸의 어딘가에 있는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세포와 조직 및 혈액 사이에 일정한 수분 균형 유지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부종의 원인 가운데는 신장, 심장, 정맥, 림프계 등의 질병과 관련이 있으며 영양실조나 알레르기 반응 등과도 관련이 있다.

부종의 치료는 신장이나 심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등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다.

두드러기와 같이 아주 국소적인 것일 수도 있고 신증부종(腎症浮腫)처럼 전신에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때때로 팔다리나 얼굴 등 신체의 몇몇 부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부종을 다른 말로 수종, 수증, 전신수종 등의 용어로 쓰기도 한다.

 

부종의 원인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부종의 원인과 증상

부종의 원인과 증상은 혈관과 조직 사이의 물길이 일시적으로 막히거나, 반대로 너무 쉽게 새어 나갈 때 나타난다.

다리에 양말 자국이 깊게 남거나, 아침에 눈꺼풀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겉으로는 사소해 보여도 몸속에서는 압력과 단백질 농도, 배출 경로가 미세하게 균형을 잃는다. 그 균형이 흐트러지면 조직은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고, 피부는 탄력이 둔해진다.

발목과 종아리는 몸의 아래쪽에 있어 피나 물이 모이기 쉬운 곳이다. 낮 동안은 아래로 몰렸다가 밤에는 누운 자세로 인해 분산되기도 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은 날에는 체액이 잠시 쌓일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소변량이 줄고 쉽게 피로해지는 양상이 올 수도 있다.

 

 

부종의 원인

 

1. 나트륨 과다 섭취

 

우리 몸에 나트륨이 늘면 삼투 작용에 따라 혈액 속 용질 농도를 맞추기 위해 체액을 붙잡아 두려는 경향이 생긴다. 소금이 물을 끌어들이듯이 몸의 조직 사이로 수분이 스며들어 손가락이나 발이 굵어 보이고 붓게 된다.

이때는 갈증이 심해지고 체중이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늘어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누적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소금기를 낮추고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적절히 곁들이는 식사가 요구된다.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는 병으로 이어진다. 

 

2. 신체 활동 부족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둘 때, 다리에서 먼저 신호를 보낼 때가 있다. 종아리 근육은 움직일 때마다 펌프처럼 정맥 혈류를 위로 밀어 올리는데,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기만 하면 이 펌프가 제대로 발동을 못 한다. 그러면 정맥 안의 압력이 높아지고, 물이 조직으로 밀려 나가 발등과 발목이 둔하게 부풀어 오를 수 있다.

3. 호르몬 변화

부종의 원인과 증상 중 하나는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 월경 전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동이 생기면 혈관 투과성과 체액 조절이 달라져, 유방 압통과 함께 손발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임신 기간에는 혈액량이 늘고 정맥이 압박을 받기 쉬워 발목이 자주 붓는 장면이 흔히 나타난다.

 

4. 정맥 기능 저하

부종은 정맥 판막이 느슨해질 때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정맥은 아래에서 위로 피를 올려보내기 위해 판막이라는 역류 방지 장치를 갖고 있는데, 노화나 장시간 서 있는 직업, 임신 경험 등으로 판막이 약해지면 피가 아래로 고이기 쉽다. 그러면 발목 주변이 붓고, 저녁에 신발이 꽉 끼며, 피부가 묵직하게 당기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하지정맥류처럼 혈관이 도드라지거나, 오래되면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5. 림프부종

또 다른 부종의 원인과 증상은 림프 흐름이 막힐 때 부종이 온다.

림프계는 조직 사이에 남은 단백질과 노폐물을 회수해 되돌리는 배수로인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선천적 이상, 감염 등으로 길이 좁아지면 단백질이 조직에 남아 물을 함께 끌어온다. 그래서 단순한 수분 정체보다 더 단단하고 무거운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눌렀을 때 자국이 남다가 점차 탄탄해지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

  림프계에 이상이 오면 부종과 연결된다. 

 

6. 심부전

부종은 심장이 펌프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할 때 전신적으로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이 피를 내보내는 혈류가 약해지면 콩팥은 혈액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소금과 물을 붙잡아 두게 되고, 정맥 쪽 압력은 올라가 조직으로 체액이 밀려나간다. 그 결과 발목이 붓고 숨이 차거나, 누우면 호흡이 불편해지는 양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는 단순한 다리 부기보다 동반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야간에 기침이 잦아지거나 체중이 빠르게 늘고, 피로가 심해지면 심장의 부담이 커졌을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발이 붓고 둔해지면 신장의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7. 신장 또는 간질환

 

부종의 원인과 증상 중 콩팥이나 간의 기능 저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콩팥이 소금과 물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혈액량이 늘어 조직으로 체액이 새어들고 단백뇨가 심하면 혈액의 알부민이 줄어 부종이 더 쉽게 생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 생성이 감소하거나 문맥압이 상승해 복부에 물이 차는 복수처럼 다른 형태의 체액 정체가 동반될 수 있다.

이때는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거나 눈 주변이 잘 붓는다. 더불어 배가 팽팽해지는 느낌이 함께 올 수 있다. 소변 거품이 많아지거나 양이 줄고, 황달, 식욕 저하, 쉽게 멍이 드는 변화가 오기도 한다.

 

8.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때 평소와는 다른 점액성 부기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조직에 점액질 성분이 쌓이며 물을 끌어당겨, 얼굴이 둔해 보이거나 눈꺼풀이 두툼해지고, 손등이 묵직해질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추위를 유난히 타며, 맥박이 느려지고 무기력감이 늘어나는 변화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점액성 부기는 손가락으로 눌러도 자국이 뚜렷이 남지 않는 편이어서 구분하기가 쉽다.

 

부종의 치료

1. 증상 치료

증상 치료는 염분과 수분 제한, 그리고 필요에 따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제를 사용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염분을 줄이고, 다리만 올려주어도 효과가 있기도 한다. 이뇨제를 사용할 경우 약물의 종류와 투여 경로, 용량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

  부은 발을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도 부종 치료법의 하나다.

  

2. 전신 부종 치료

. 울혈성 심부전

급성 심부전은 주로 1주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된 심부전을 말한다. 심부전의 악화 요인을 찾아서 그 요인을 제거해 주는 치료를 한다. 만성 심부전일 경우에는 교감신경 및 호르몬이 과도하게 활성화 되는 경우임으로 이를 차단하는 치료를 한다.

. 간병변증

간경변증 환자에서 복수와 부종의 치료는 주로 이뇨제를 사용한 염분 제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복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바늘로 복수를 채취하는 복수천자를 사용한다.

 

. 콩팥 증후군

콩팥증후군 치료는 원인질환 교정, 염분 제한, 이뇨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 갑상샘저하증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 투여 후에 혈액 갑상샘 수치가 호전되게 하여 부종을 치료한다.

. 약물로 인한 부종

약물로 인한 부종은 약을 끊음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 저알부민증

적절한 영양 공급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환자에게 적절한 식사를 하게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3. 국소 부종 치료

. 만성 정맥 부전증

부종이 있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스타킹을 착용한다. 스타킹을 착용하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다.

 

. 림프부종

림프관 손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림프 마사지, 압박 치료, 운동, 피부 관리 등을 이용한 복합적인 핌프 부종 치료법을 이용한다.

 

. 지방 부종

치료 방법은 체중을 감소하고 압박용 붕대를 두르고 스타킹을 신는다. 지방 제거 수술도 있지만 부작용이 많다.

 

. 노인성 하지부종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낮에는 스타킹을 사용하고 밤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법이다.

 

일상생활 속의 부종 관리

1. 부종이 발생하는 것은 생활 속의 식사 습관이 큰 몫을 차지한다. 우선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2.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인다.

3. 다리 운동을 자주한다.

4.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다.

5. 종아리 스트레칭을 자주한다.

6. 평소에 꽉 끼는 양말이나 바지를 입지 않는다.

7.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자주 쉬면서 발을 움직인다.

8. 평소에 적정량의 물을 충분히 마신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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