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질병분류업무 저지 비대위 출범 -
간호사 직무기술서에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업무가 추가된데 따른 대응으로 보건 의료정보관리사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강경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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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가 지난 20일 ‘간호사의 질병분류업무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회장 강성호)는 지난 20일 상연재에서 50여 명의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사의 질병분류 업무 침탈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간호사의 직무기술서를 불인정하라“, ”2023년 의료질평가 공고문에 진단명 및 진단코드관리인력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한정하라“, ”진단명 및 진단코드 인력 배치 지표 삭제 논의를 중단하라“, 간호사의 직무기술서를 평가 자료로 제출한 간호사 명단을 공개하라"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실제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출범식에 지지성명을 하며 힘을 보탰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현행 보건의료체계 붕괴를 초래하고 직역 갈등을 조장하는 간호법안 제정 추진도 모자라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업무를 침탈하는 것을 보며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인 보건의료체계를 흔드는 간호사의 행태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역 간 분쟁을 야기하고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제재가 필요하다"라며 “의료를 바로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도모해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인호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지지 성명을 통해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 관련 전문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간호사가 간호 현장을 이탈해 무면허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업무를 하려는 불법 행위를 의료질평가에서 인정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그동안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동안 간호사들은 본연의 환자 간호업무를 벗어나서 의료기사의 고유업무 영역을 침탈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질평가의 입원 시 상병(POA) 보고체계 운영에서 ‘진단명 및 진단코드 관리’인력을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한정하고 간호사를 인정하는 것을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원 44만 여명과 함께 간호사의 무면허 진단명 및 진단코드관리 업무인정 철회를 촉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명화 위원장(비대위 공동대표)은 "이 투쟁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고유 업무를 지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진단코드의 다양한 활용 가치에 비춰 교육받지 않은 간호사를 관리 인력으로 인정하면 국가 보건의료빅데이터가 쓰레기로 전락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게 되는 만큼 보건의료데이터를 관리하는 우리의 소명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공동대표를 맡은 최준영 위원장(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역시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인증을 받은 대학에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질병분류와 의무기록 분석, 의무기록 질향상을 위한 체계적 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에서도 의무기록 분석 능력과 질병분류 능력을 검증하지만 간호사는 관련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국가시험도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은 우리 학생들의 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끝까지 투쟁해서 바로잡을 각오를 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