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지에 좋은 음식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

지난 편에 이어 장마철 호흡기 건강을 극복하기 위한 건강 전략을 살펴보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우리의 기관지와 폐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몸속 내면의 면역 체계다.
그리고 이 호흡기 면역 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하는 핵심 원료는 우리가 매일 식탁에서 마주하는 천연 식재료들의 고유한 영양 성분들이다.
따라서 비타민과 항염 성분이 풍부한 약용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해 기관지의 자연 방어력을 높이고 점막 세포를 재생하는 내실 있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여 오늘은 전편에서 장마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8대 수칙을 알아본 데 이어,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는 ‘폐 보약 식품 8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 기관지 면역력을 높이는 8대 폐 보약 식품
1. 가래를 시원하게 삭이는 ‘도라지’
도라지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은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조절하여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목이 붓고 기침 가래가 끓어오를 때 도라지를 푹 우려내어 따뜻한 차로 마시면 기관지 내부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2.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적시는 ‘무’
무는 항산화 비타민C와 시네올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폐와 기관지 점막에 가해지는 유해 자극을 줄이고 통증을 차분하게 진정시킨다.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는 궂은 장마철에 무를 활용한 조림이나 국 요리를 즐기는 것은 최고의 천연 진해제 역할을 한다.
3. 잦은 기침을 부드럽게 멈추는 ‘배’
배에 다량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유해 세균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기관지 내벽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배의 속을 파내어 꿀과 함께 쪄내는 '배숙'을 만들어 먹으면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편안한 호흡을 유도해 준다.
4. 폐 기능을 보강해 주는 ‘오미자’
다섯 가지 깊은 맛을 가진 오미자는 한의학적으로 폐 기능을 단단하게 보강하고 상기된 기침을 가라앉히는 약재로 널리 쓰인다. 특히 풍부한 유기산 성분이 장마철 높은 습도와 저기압으로 인해 무기력해진 전신 면역력을 단숨에 끌어올려 준다.
5. 강력한 항균 작용으로 몸을 깨우는 ‘생강’
생강 특유의 알싸한 진저롤 성분은 기관지 조직에 생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장마철 에어컨 찬 공기에 오래 노출되어 으슬으슬 오한이 들 때 생강차 한 잔은 호흡기 방어벽을 높이는 명약이 된다.
6. 노폐물을 배출하고 세포를 지키는 ‘미역’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 표면의 끈적한 알긴산 성분은 체내로 들어온 중금속과 공기 중의 미세 오염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이는 호흡기 점막의 자극을 줄여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기초 체력을 길러준다.
7. 목 통증을 완화하는 천연 살균제 ‘꿀’
꿀은 자체적인 살균 능력이 매우 뛰어나 기관지 염증이나 인후염으로 인해 목이 따끔거리고 부어오를 때 통증을 즉각적으로 완화해 준다. 미지근한 물에 꿀을 타서 정기적으로 음용하면 점막의 상처 치유를 돕고 호흡기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8. 기관지 세포를 재생하는 ‘표고버섯’
표고버섯에 가득한 베타글루칸 성분은 신체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천연 면역 조절제다. 외부 유해 물질의 자극으로 상처 입은 기관지 세포의 재생을 돕고 혈중 염증 수치를 낮추어 전반적인 호흡기 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해 준다.

철저한 환경 관리로 겉을 방어하고 영양 가득한 식단으로 속을 채우는 두 가지 열쇠를 통해, 올여름 눅눅한 장마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맑고 깊은숨을 사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