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 함께 7월을 대표하는 진보랏빛 보석인 '블루베리'가 본격적인 제철을 맞았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작지만 강력한 영양소를 품고 있어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로 불린다.
특히 월등한 항산화 수치를 자랑해 뜨거운 여름철 자외선과 더위로 지친 현대인들의 생체 리듬을 깨우는 데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눈 건강부터 혈당 조절, 피부 미용에 이르기까지 전신 건강을 아우르는 천연 복합 영양제로도 깊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알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철 블루베리의 구체적인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을 알아본다.
블루베리의 효능
1. 시력 보호 및 눈 건강 개선
블루베리의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안토시아닌'이다. 이 성분은 안구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전달하는 단백질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활발하게 도와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자주 보는 현대인들의 시력 저하를 막고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2. 강력한 항산화 및 세포 노화 방지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뿐만 아니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과일 중 최고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다. 이는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세포의 산화와 노화를 방지하며, 신체 전반의 면역 체계를 탄탄하게 다져준다.
3. 뇌 기능 향상 및 치매 예방
항산화 성분들이 뇌 신경세포의 결합을 촉진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 뇌 기능을 활성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년층의 기억력 감퇴를 막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4. 심혈관 질환 예방 및 혈전 억제
풍부한 프테로스틸벤과 섬유질 성분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혈관 내 노폐물 축적을 막아준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 탄력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5. 혈당 조절 및 당뇨 예방 도움
단맛에 비해 당지수(GI)가 낮은 편이며,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에서 당의 흡수를 늦춰준다. 또한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하므로,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유익한 과일이다.
6. 피부 미용 및 염증 완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부 속 콜라겐의 파괴를 막고 세포 재생을 돕는다. 강력한 소염 작용을 통해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피부 염증이나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피부 톤을 맑게 가꾸어 준다.
7. 장 건강 및 변비 개선
바나나의 2.5배에 달하는 풍부한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체내 노폐물 배출과 함께 만성 변비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데 탁월하다.
8. 체중 조절 및 다이어트 효과
블루베리는 100g당 약 56kcal로 열량이 매우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높여준다. 특히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성분이 체지방 분해를 돕고 지방 세포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안성맞춤이다.

반면 블루베리는 기본적으로 성질이 차가운 과일에 속한다. 평소 아랫배가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한 번에 과도한 양을 섭취할 경우 가스가 차거나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질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인 종이컵 1컵 분량(약 20~25알)을 지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당지수가 낮다고 해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단순당을 과잉 흡수하게 되므로 당뇨 환자는 식사량과 조절하여 적정량만 섭취해야 하며, 유기산 성분이 들어있어 공복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