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제인 쪽풀은 약이다

쪽풀의 이용과 약효

작성일 : 2026-08-13 05:49 수정일 : 2026-08-13 08:24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쪽풀은 천연염색제로써 쪽빛 색깔을 우려내는 풀이다.

쪽풀을 람초(藍草), 또는 남초(藍草)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람()은 쪽 람() 자다. 람초(藍草)는 쪽풀이라는 말이다.

쪽빛은 짙은 남색으로 쪽풀에서 우려낸다.

여러 과정을 거쳐 쪽빛으로 염색한 옷감은 아주 귀한 고급 옷감 대접을 받으며 염색한 사람의 솜씨에 따라 여러 가지 오묘한 색깔을 낸다.

 

  쪽풀은 특이한 쪽빛을 우려내는 풀이다. 

 

쪽풀로 물들인 옷은 아무나 입고 다니는 옷감이 아니다.

쪽빛으로 물들인 옷을 입은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고상한 사람 대접을 받으며 그와 같은 사람으로 간주한다.

 

 

쪽풀의 생태

 

쪽풀은 인도가 원산지인 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자라고 있다.

높이는 50~60cm까지 자라고, 줄기는 홍자색을 띠며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긴 길둥근 모양의 피침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한데, 마르면 검은빛이 도는 남색으로 된다. 턱잎은 잎집 모양이며 막질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색으로 피는데,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줄기의 끝에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길이 2mm 정도의 세모난 달걀꼴인데, 흑갈색으로 꽃받침에 싸여 있다.

 

쪽풀은 여름이 지나면 흔히 볼 수 있는 마디풀과의 여뀌처럼 생겼으며, 쪽물을 들이는데 이용하기 위하여 다량으로 재배하고 있다.

 

산쪽풀은 산에서 자라는 쪽처럼 생긴 풀이라고 하여 산쪽풀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산쪽풀은 쪽물을 들이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다.

 

쪽풀의 꽃말은 "붙잡고 싶은 사랑"이다.

 

  쪽풀은 쪽빛 색깔을 만들어 내기 위해 재배되는 식물이다. 

 

 

쪽풀의 이용 역사

 

쪽풀의 속명 Persicaria복숭아나무와 비슷하다는 뜻이며, 종명의 tinctoria염료라는 뜻이다.

 

쪽풀은 오래전부터 중국, 필리핀, 중앙아메리카, 서인도제도, 브라질, 중부 아프리카 등에서 광범위하게 재배하였다. 쪽풀의 색채를 인류가 오래전부터 함께 해오게 된 것은 재해나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고 풍요를 관장하는 자연신을 위로하기 위한 제례 의식, 악마나 영혼에 의한 재난과 외적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한 주술 행위 등에 이용되었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투탕카멘 왕능의 출토물에 의하면, 이집트에서 쪽풀을 이용한 람염을 사용한 것은 3,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원전 1세기에는 그리스와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고, 1세기에는 서양에 소개되었다.

 

중국에서는 기원 직후의 순자(筍子)』 「권학편(勸學篇)에 기록이 있으며, 신농본초경에도 남초의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260년 백제 고이왕 27년에 이미 파란색의 염색이 실시되었다고 한다.

 

  쪽풀은 오래전부터 옷감의 염료로  쓰여왔다.

 

 

쪽풀의 성분과 이용

 

쪽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식물로 쪽풀 또는 람초(藍草)라고도 불린다. 색소 물질 대신 인디칸(indican)이라는 배당체의 유기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 인디칸은 가수분해되어 인독실(indoxyl)이 되고, 발효되면 불용성인 인디고가 된다. 이것을 다시 발효, 환원하여 수용성인 황색 류코(leuko)체를 만든 후, 섬유에 흡착시켜 역으로 공기 중에서 산화시키면 청남색의 인디고가 되어 아름다운 쪽빛 염색이 완성된다.

 

 

쪽빛 창출

 

쪽풀에서 쪽빛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발효염법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의 쪽잎을 따서 항아리에 넣고 물을 넣은 후, 2~3일간 발효시킨 쪽물에 잿물을 넣어 3~4일간 더 발효시켜 염색 후, 산화하여 발색시킨다.

전통적인 방법은 알칼리로 볏짚이나 콩대를 태워 만든 잿물과 조개껍데기나 굴껍데기를 구운 것을 잘게 부수어 체에 쳐서 항아리에 담고 30~40에서 1주에서 2주간 발효하여 환원시킨다.

쪽물 염색할 때, 온도는 낮을수록 좋고, 염색 횟수는 여러 번 반복할수록 색상이 짙어진다.

 

  쪽풀에서 쪽빛을 만들어 옷감으로 염색하기까지 여러 공정을 거친다. 

 

쪽풀의 염색 염료

 

쪽풀의 발효에 의한 쪽빛의 물에 천을 넣어 색을 내는 염색은 일반 염색과 달리 환원과 산화 과정을 거쳐야 색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염색으로, 도공이 도자기를 구워내듯이 숙련된 장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1897년 남()색이 합성되었고, 그 후 합성 남색의 생산이 늘면서, 1913년부터는 자연산 남색의 원료인 쪽의 재배가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와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으로 고급 천을 만들고자 하는 일부 섬유 공예가들이나 예술가에 의해 쪽풀 발효 염색이 이어지고 있다.

 

쪽풀은 특유한 색깔을 내는 단색성 염료로, 염색한 천으로 만든 옷은 오묘한 색감을 구현한다.

 

 쪽빛으로 염색하면 갖가지 오묘한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쪽풀의 약효

 

쪽은 곤충이나 뱀의 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무좀균 및 피부습진 내의 악취의 원인균에 대해 항균 효과가 있고, 피부암 세포에 대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 독의 중화 작용

독충이나 뱀의 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2. 항균 작용

무좀균, 피부염 등 균에 의해 발생하는 상처나 염증에 쪽풀은 치료제가 된다.

 

3. 피부 보호

피부 습진의 악취를 일으키는 원인균에 대해 항균 효과를 나타낸다.

건선을 위한 청대 연고나 크림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4. 항암 효과

피부암 세포인 인체 유표피 암세포와 마우스 멜라노마 세포에 대하여 높은 항암 효과를 보이고 있다.

 

 

5. 쪽풀 추출물

빨갛게 부어오른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있고 가려움증에 바르면 증상을 완화해 준다.

 

 

6. 열 내림

쪽풀은 약용 성질이 차가워서 열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7. 의료 및 위생 제품

최근에는 쪽풀의 추출물이 화장품이나 천연비누의 첨가물로 활용하고 있다.

 

 쪽풀 사용 시 유의 사항

 

쪽풀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소음인이나 태음인의 경우에는 복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쪽풀은 그 자체만으로는 짙은 초록색이다.

그 풀을 찬물에 담가 우려내면 특유한 쪽빛이 나온다.

이 쪽빛 색깔은 짙은 남색이 되는데 그 색깔이 신비하고 오묘해서 보통 색깔과는 구분하여 쪽빛이라 한다.

 

쪽빛 옷감으로 만든 옷은 고상한 기풍을 풍기며 고상한 대우를 받는다.

그러나 이 쪽풀이 사람의 겉모습만 멋지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약효가 높다.

겉모습과 몸 안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쪽풀을 귀하게 대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