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인슐린의 덩어리 건강식품
돼지감자를 누가 처음에 돼지감자라 불렀으며 또 뚱딴지라 했을까?
사람도 엉뚱한 말을 하면 뚱딴지같은 소리 한다고 한다.
돼지감자도 울퉁불퉁 못생긴 데다 길가에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며 어쩌다 뽑혀서 감자알이 나오면 돼지에게나 던져주던 천덕꾸러기여서 돼지감자라 했을까?
길가에 아무 곳이나 서 있고 일부러 심거나 가꾸지도 않았다. 먹기 위하여 일부러 캐지도 않았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생긴 것에 비하여 건강식품으로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이 밝혀지면서 귀하게 대접받고 있다. 생긴 것에 비하여 뚱딴지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특히 당뇨병에 효능이 좋은 인슐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천연 인슐린의 덩어리라 부르고 있다.
인슐린은 발견된 지 100년쯤 되었다. 인슐린은 당뇨병에 걸린 사람을 구원해준 구원자다. 당뇨병은 포도당이 오줌에 섞여 나오는 병으로 인슐린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당뇨병은 불치병이었다. 오로지 먹는 것을 제한하는 굶주림 병이었다. 하루 450칼로리 미만으로 먹으며 기아상태에서 겨우 목숨을 유지하며 살다가 죽었다.
그러던 것이 인슐린이 발견되면서 이런 비극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인슐린이 돼지감자에 대량으로 들어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당뇨환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다.
돼지감자에 들어 있는 이눌린(Inulin) 성분은 다당류인데도 칼로리가 낮은 다당류로 분해되어도 과당으로만 변화돼 혈당치를 높이지 않아서 천연 인슐린의 역할을 한다.
돼지감자는 감자나 고구마와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나 칼로리가 고구마의 절반밖에 들어 있지 않은 저칼로리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
국화과 식물인 돼지감자는 꽃이 피면 작은 해바라기나 국화와 비슷하다. 노랗고 예쁘게 꽃이 핀다. 돼지감자는 뿌리식물이 아닌 굵은 덩이줄기 식물이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이며 우리나라에는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키가 150~300cm까지 자라기도 한다.

국화꽃같기도 하고 해바라기꽃같기도 한 돼지감자 꽃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와 전북에서 많이 생산되는데 전북에서는 진안의 동향면과 남원의 송동면에서 많이 생산된다.
최근에 이눌린이라는 천연 인슐린이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슐린의 덩어리라고 불리고 있는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하고 연한데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한다. 껍질이 연하고 영양이 좋아 껍질 채 먹으면 더 좋다. 믹서기에 갈아서 꿀을 넣어 먹어도 좋고 채를 썰어 먹어도 좋다. 졸여서 먹어도 좋은데 졸이면 단맛이 강해진다.

울퉁불퉁 못 생겼어도 당뇨에 최고 식품인 돼지감자
돼지감자는 갈아서 수프로 마셔도 좋고 김치나 깍두기, 무침으로 먹어도 좋다.
갈아서 반죽을 하여 국수나 수제비, 부침가루로 사용해도 좋다. 기름과 혼합하면 영양소의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름에 튀겨서 먹으면 좋고 요구르트와 함께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체내 흡수량도 좋아진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돼지감자 차다. 돼지감자 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돼지감자를 깨끗이 씻어 사용하기 편하도록 얇게 썰거나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햇볕에 말려 보관한다. 이때에 껍질을 벗기지 말고 껍질 채 사용한다. 물론 식품건조기로 말려도 좋다.
말린 돼지감자를 적당량을 넣어 보리차를 끓이듯이 물로 끓여 식혀서 먹으면 이것이 돼지감자 차다.
다른 방법은 돼지감자 죽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돼지감자를 삶아서 으깨어 콩가루나 토마토케첩, 우유를 넣어서 저으면서 죽을 끓이면 된다. 또 돼지감자 튀김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그 밖에도 샐러드나 피클, 장아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돼지감자는 당뇨뿐만 아니라 췌장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췌장은 당뇨와 관련이 있는 기관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작용을 한다. 돼지감자에는 이눌린 성분이 있어서 췌장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돼지감자는 이눌린 성분이 일반 감자에 비해 75배나 되게 많이 들어 있는데 이눌린 성분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또 이눌린 성분은 뼈를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에 좋으며 골절 예방에도 좋다.
돼지감자에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장내의 유산균을 증식시켜 주는 역할을 하여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줌으로써 변비에 좋다.
돼지감자는 피부미용에도 좋다. 돼지감자는 당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을 제거해 주며 항산화 작용을 촉진시켜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시켜 노화를 막아주며 피부미용에 좋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이 떨어져 혈당이 낮은 사람은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과다 섭취하면 고구마나 감자에서처럼 소화불량과 가스가 찰 염려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무엇이든 과다 섭취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돼지감자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