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잘 푸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화의 피해와 화를 푸는 방법

작성일 : 2026-08-25 02:51 수정일 : 2026-08-25 08:24 작성자 : 이용만 기자

 

 

 

화는 만사의 적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화를 낸다고 할 때 불 화() 자를 쓴다.

() 자에는 이라는 의미 외에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성이 치밀어 오름이라는 뜻이 있다.

성이 나다, 성질을 부리다는 의미가 있다.

 

화를 내는 일은 일을 그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치는 일이다.

화를 내면 건강에 아주 나쁘다. 가능하면 참아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참으면 또 다른 병을 일으킨다. 화는 풀어야 한다.

화를 내거나 쌓아두면 얼마만큼 나쁠까?

 

  화는 만병의 근웡이 된다. 

 

화는 만병의 근원

 

참을 인()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그때 조금만 참았더라면"

화를 내고 난 뒤 가장 많이 하는 후회다.

 

순간의 감정 때문에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직장에서 실수를 하기도 하며,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잃기도 한다.

하지만 화를 내는 순간에는 그것을 알지 못한다.

 

화를 참지 못하면 일을 크게 그르치고 참으면 일을 잠재운다고 하였다.

욱하는 성질을 못 참아 일을 크게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

잠깐만 참았으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을...

그러나 일이 터지고 나면 되돌아갈 수 없다. 평생을 망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터지는 화를 참는 것은 90초면 된다고 한다.

화가 나면 열을 세라. 그래도 화가 나면 백을 세라.’

이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화는 무작정 참는다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무작정 화를 참고만 있으면 해결이 될까?

그렇지 않다. 무작정 화를 참고 있으면 가슴앓이 병이 된다.

화는 참는 것이 아니라 풀어야 한다.

화는 쌓아두면 어느 순간 무의식적으로 표출된다.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지고 눈빛이 사나워지고 말이 거칠어지고 몸에서 분노가 배어 나온다. 그것이 몸에서 뿜어져 나간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까이하지 않으려 하고 경계한다.

 

 

화를 참으면 분노가 된다.

분노는 불과 같아서 참고 억누르면 그 기운이 신체의 어느 부분을 공격한다. 그래서 신경질이 나고 소화가 안 되며 숨이 가빠진다. 그러다 보니 몸에 염증이 생겨 병이 나고 심지어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화를 참으면 사고를 치기도 쉽다. 참다 참다 끝내 통제력을 잃으면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참아온 분노가 한순간에 터져 나와 사고를 저지르는 것이다.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의 공통점은 가해자들이 평소에는 조용하고 온순하게 지낸다는 점이다. 화를 계속 억누르다가 한순간에 폭발한 것이다. 화는 마음속에 쌓이는 배설물과 같다. 그래서 제때 풀어야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몸이 배설을 하듯, 마음속 불쾌한 감정도 그때그때 풀어내려야 한다.

억울한 일을 참고 있으면 정서적인 긴장감이 장기간 계속되어 숨이 가빠오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슴 중앙이 무겁게 죄어오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환자들이 심장이나 폐 검사를 받아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는데, 이는 신체적 질병이 아니라 마음에 누적된 화 다스리기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화가 쌓이면 분노로 변하여 돌출되기도 한다. 

 

 

화를 푸는 방법

 

화는 내가 풀어야 한다.

네 원수를 사랑하라.’

성경에 있는 이 말씀은 원수가 예뻐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다.

원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는데 나만 속상하면서 살면 나만 괴로우니까 차라리 잊어버리기 위하여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것이다.

 

 

화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옛날 여인들은 다듬이질로 화를 풀었다.

빨랫방망이로 빨랫감을 힘껏 두드리기도 하였다.

 

 

1.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길게 뱉으라.

 

화를 내면 심장의 맥박은 빨라지고 호흡은 짧아진다.

이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는 것을 몇 번 반복해 보자.

숨이 안정되면 감정도 조금씩 차분해진다.

얕고 빨라진 호흡을 천천히 깊게 조절하는 복식호흡이나 깊은 호흡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코로 천천히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배를 부풀렸다가 입술을 살짝 오므린 채 천천히 숨을 내쉬는 동작은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여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심호흡을 하는 것은 화를 푸는 방법이다. 

 

2. 바로 말하지 말고 잠시 기다리자.

 

화가 나는 순간 가장 나쁜 것은 즉각적인 반응이다.

감정이 올라온 상태에서 내뱉은 말은 대부분 후회를 남긴다.

몇 초만 기다려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90초가 지나면 화가 풀린다고 한다.

잠시 멈추는 것은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다. 나를 지키는 선택이다.

 

 

3. 화가 난 이유를 생각해 보자.

 

정말 화를 낼 만한 일인가 생각해 보자.

별것도 아닌 일은 아닌가?

혹시 피곤해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기대했던 만큼이 아니어서 화가 난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해 보자.

감정의 원인을 알게 되면 해결 방법도 보이기 시작한다.

 

화가 난 이유를 글로 적어보자. 종이나 핸드폰에 적으면 된다.

무엇이 화났는지, 왜 속상한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적다 보면 감정이 정리된다.

글을 쓰고 나면 처음의 분노가 많이 줄어든 것을 느끼게 된다.

 

 

4.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

 

누군가의 행동이 나를 화나게 했더라도 그 사람에게 그만한 사정이 있을 수 있다.

그냥 상대방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

 

5. 스트레칭을 해보자.

 

화가 날 때는 에너지가 몸 안에 가득 쌓인다.

몸을 움직여 스트레칭을 해보자. 몸이 움직이면 감정도 함께 풀린다.

산책하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스트레칭을 해보자.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화를 푸는 좋은 방법이다.

 

 

6. 실수는 나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는 관대하면서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엄격할 때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나 역시 실수하는 사람이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7.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화를 오래 붙잡고 있으면 문제는 커지고 해결은 늦어진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해 보자.

감정보다 해결책에 집중하는 사람이 결국 더 현명한 선택을 한다.

 

 

8. 차라리 용서하자.

 

용서는 상대보다 나를 위한 선택이다.

용서는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계속 화를 붙잡고 있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놓아줄 수 있는 용기는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한다.

 

 

9. 도움을 요청하자.

 

혼자서 모든 짐을 짊어지려 하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고 지지와 공감을 나누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주변 사람들의 다정한 말 한마디와 수용적인 태도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스스로를 소중히 대하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마음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10. 나 자신을 보호하자.

 

피곤하고 지쳐 있을수록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흔들어 화를 쫓아내자.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 그것도 화를 다스리는 한 가지 방법이다.

 

 

내 방법대로 화 풀기

 

 

화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푸는 것이다.

 

화가 나면 무작정 걷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 산책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나 야산을 산책하다 보면 화가 풀린다.

 

  화가 날 때는 무작정 걷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법이다. 

 

화가 날 때마다 샌드백을 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마구 두들겨 패면 응어리졌던 마음이 풀린다.

 

사람이 없는 곳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큰소리가 아니더라도 작은 소리로 마음껏 화풀이하는 것도 괜찮다.

 

 

평소에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일에 몰두하면 잡념이 가신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다.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도 좋다.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 정돈한다.

주변이 깨끗하면 마음도 개운해질 때가 있다.

 

어떤 방법이든지 화는 풀어야 한다.

그것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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